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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 장모님 스트레스 어떻게 푸냐ㅠ

MOOHAMAD(115.21) 2025.02.09 19:15:58
조회 216 추천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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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참고 지내다가 어디 말할데는 없고 여기서나마 풀어본다ㅠ
장모님이 당신은 직설적이고 현실적인 성격일뿐이라 하시지만 내가 볼땐 그냥 말을 쉽게 던지시고,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지는 스타일임. 그리고 사람을 돈, 학벌 같은 가진 걸로 편견하고 그야말로 돈, 돈을 입에 달고 사심. 근데 정작 세상 물정은 잘 모르심.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좀 속 빈 강정에 빈 깡통 같은 스타일임. 처가집이 우리 집보다 좀 잘살고, 장인어른이 지금도 잘 버시는데 장모님한테 생활비 체크카드만 주고 매달 빡빡하게 생활비를 넣어주시는 이유를 알겠음. 솔직히 말해 장모님은 어디 나가서 돈도 안버시고, 장인어른 덕분에 사모님 소리 듣는데도 생활비 빡빡하게 받는게 불만인 장모님은 "장인어른이 지금은 돈을 잘 벌어오니 참고 살지 퇴직만 해봐라"(실제로 나한테 하신 말) 하고 있음. 내가 출장 갈 때면 "우리 딸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남편이 돈은 보내주면서 집엔 안들어오네. 장인어른도 같이 델꼬가~ 호호"하며 웃으심. 그 외에 에피소드 몇개 풀어봄.

1. 세상은 서울이랑 돈이 다인 분임. 내가 지거국 나왔는데, 연애 할때 장모님한테 처음 인사드릴때 학교도 물어보셔서 말씀드렸더니, 듣도보도 못한 지방대 출신이냐고 하심. 얼마 전엔 지인 분 아들이 "포항공업대? 뭐 거기 들어갔다대? 무슨 서울도 아니고 포항에 있는 대학을 들어가놓고 자랑이냐 웃기지 않어?" 그러시길래, "포항공과대, 포스텍 말씀이시죠? 카이스트처럼 이공계 분야 최고 명문대에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서울도 아닌데 명문대라 해봤자지" 그러셔서 그냥 "아 네" 그러고 넘김.
그리고 연애할때 학자금 대출 다 갚았었을땐, 처음 인사드렸을때 하도 돈, 돈 거리셨어서, 나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으니 걱정마시라는 의미에서 "학자금 대출 입사 1년도 안되서 다 갚았습니다" 했더니 수고했다는 말은커녕 "말로만 듣던 학자금 대출이 여기 있었어?"라고 하심. 와이프가 나중에 알고 엄청 화를 냈더니 당신은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하심.

2. 연봉의 개념도 잘 모르심. 예를 들어 연봉 6천이라면 월에 5백이 통장에 꽂히는 줄 아심. 위에 말했던 연애할 때 처음 인사드리러 갔을때 첫 질문으로 연봉을 물어보셔서, 얼추 답변드렸더니, 그럼 월에 x만원(1/12 한 금액)은 들어오는거지? 라고 하심. 그래서 세금, 건보료 등 떼고 월에 실수령은 얼마 정도고 원천징수는 얼마 정도 입니다 라고 했더니, 연봉이 왜 계속 달라지냐, 그래서 정확히 연봉이 얼마냐고 재차 물으심ㅋ 근데 이게 그때로 끝났으면 모르겠는데, 9년째 아직도 매년 연봉은 좀 올랐어? 얼마야? 하고 물어보심. 그럼 내가 그냥 조금요~ 그러고 넘기고 와이프도 매번 그런거 좀 묻지 말라고 아무리 화를 내도, 왜~ 물어볼 수 있지~ 그러면서 안바뀌심.

3. 최소 한달에 한번은 주식이고 부동산이고 어떻게 되고 있는지 물어보심. 근데 그게 무슨 재테크 얘기를 나누는 수준이 아니라 그저 단순히 돈이 어떻게 되어 가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는거라 스트레스임. 예를 들어 너는 주식은 안해? 요새 '2차 건전지'가 좋다던데? 라고 하시는 분인데 뭘 얘기하겠음. 그래서, 좀 떨어졌는데 지금 팔 것도 아니라 의미 없어요~ 그러고 넘길라치면, 떨어질 걸 왜 샀니~ 오르는 것도 많은데~ 호호 그러면서 놀리듯이 말하면서 웃으심. 또 좀 올랐다 하면, 올랐을 때 팔아야지~ 얼마나 올랐어? 이런 식임. 팔았다면 얼마 벌었냐고 물어보시고 안팔고 갖고 있다고 하면 언제 파냐고 물어보심. 이것도 역시 와이프가 아무리 그러지 말라고 화를 내도 안되고, 이젠 와이프 눈치가 보이시는지 와이프 없을때 슬쩍 와서 물어보시거나 갠톡으로 물어보심.

4. 뉴스에 삼성 기사만 뜨면 연락오심. 계열사 상관없음. 장모님은 내가 "삼성" 다니는 것만 기억하고 "삼성" 간판이 중요한 분임. 결혼 결정 후에 주변에 소개하실 때도 내 이름보다 "삼성 다니는 내 딸 남자친구"가 첫 멘트였음.
매번 삼성 성과급 관련 기사만 뜨면 성과급 언제, 얼마 받는지 연락오고, 전자든 바이오든 중공업이든 건설이든 삼성에서 뭐 수주했다고 하면 연락오셔서, 삼성이 뭐 수주했다는데 뭐라도 떨어지는 거 없어? 그러심. 저희 회사 아니에요, 저희랑 관계없어요, 받는거 없어요 하면, 에이~ 다 같은 삼성 아니야? 삼성이 뭐 그래? 하며 끊으심. 반도체 호황일때 성과급에 특별보너스까지 기사 뜰때는 매주 연락하셨었음. 이것도 와이프가 화를 아무리 내도 안바뀌심.

5. 이번에 이사계획이 있었는데, 이사 갈 집에 현 임차인이 아다리가 안맞아서 덩달아 우리 가족도 처가에 당분간 머물게 됨. 근데 처가에 들어오던 날 하신 말씀이, 시집을 보내놨더니 새끼를 쳐서 들어오네~ 내가 미쳐~ 호호 그러면서 웃으심. 그리고 밥 먹는데 많이 먹으라고 음식 챙겨주시면서, 아이고 아버지(장인어른) 등골 다빠지겠네, 먹여살릴 입이 늘어서~ 호호 그러심. 그리고 아기가 분유 먹는 것 보시고, 아이고 먹보 하나 더 생겼네, 무슨 서너시간마다 밥을 달라냐? 아빠 닮았나 왜이렇게 먹어? 내가 미쳐~ 이러면서 웃으심. 그리고 아기가 보채면서 울라치면, 애가 왜이리 유별나? 지 애비 닮은거지? 호호~ 그러면서 웃으심. 이런걸 웃으라고 하시는 건가 싶은데 당신은 진짜 아무 생각없이 웃자고 하는 말인게 문젠거임. 문제의식을 못느낀다는거지. 와이프가 왜 그런 소릴 하냐고 하면, 왜~ 그냥 웃자고 하는 말인데? 그러시거나, 와이프가 나중에 알아서 장모님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하면 당신은 그런 적 없다고 하심.

에피소드가 더 많긴 한데, 장모님의 이런 성향 때문에 장인어른도, 와이프도, 처남도 장모님을 나무라는 말을 많이 하고 그래서 그런지 장모님은 "내 말 들어주는건 그래도 사위네" 하면서 날 잘 찾으심. 그리고 예전에는 이런거 있으면 와이프한테 얘기하고 와이프가 중간역할을 좀 해줬는데, 한번은 와이프가 본인도 너무 스트레스고 대체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될때가 많아서 미안하고 부끄러운데 엄마를 바꿀순 없는거잖아 그러면서 너무 힘들어하는걸 본 이후로는 내가 혼자 좀 참고 익숙해지려고 하고 있는데 좀 힘들긴 하다. 나도 장모님 앞에서 웃으면서 괜찮다고는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게 가면쓰고 있는것 같아 불편하고 와이프한테 미안하고 이 가면이 언제까지 갈까 싶어서 나 스스로 걱정도 되네ㅠ 그냥 누구한테 말할 데는 없고 여기다가 풀어봤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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