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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도 평당 5000만원 찍는 세상 … 끝난 분양도 다시 보자

ㅇㅇ(175.223) 2024.06.28 17:09:23
조회 140 추천 0 댓글 0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이미 분양이 끝난 기분양 아파트 단지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신축 아파트 분양가격이 지속해서 오르자 기분양 단지의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게 느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비 급등 문제로 인해 신축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것도 수요자들이 기분양 단지로 눈길을 돌리는 이유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5월 말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평당) 분양가격은 약 387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24.4% 급등한 수치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고작 2.7% 오른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 상승폭은 유독 가파르다. 예컨대 작년에 9억원에 살 수 있었던 아파트를 이제는 11억원을 넘게 내야 살 수 있는 것이다.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 역시 올해 들어 4월까지 1월 1743만원, 2월 1771만원, 3월 1859만원, 4월 1875만원 등 매달 최고치를 경신했다. 5월 전국 분양가는 1839만원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이는 통계상 표본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방 아파트가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개별 단지로 보면 가격 상승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21일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온 서울 마포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3.3㎡당 분양가격이 515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역대 강북 지역 재건축 아파트 중 가장 높은 분양가격이다. 강북도 평당 5000만원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는 전용면적 59㎡가 최고가 기준 약 13억4000만원, 84㎡는 약 17억4000만원이다.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는 역대 분양가상한제 단지 중 최고가인 3.3㎡당 6737만원으로 나올 예정이다.


아파트 분양가격이 치솟자 초기 미분양됐던 단지 중 수개월 내 완판되는 곳이 최근 늘고 있다. 기존 가격이 저렴해진 효과 때문이다. 과거에는 비싸 보이던 곳도 현재 시점에선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이 돼버린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1018가구였던 서울 기분양 아파트는 3월 968가구, 4월 936가구로 연속 줄었다.

경기도 역시 브랜드 아파트 위주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화되고 있다. 경기 용인에서는 연초 오픈한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이 최근 완판에 성공했고, 지난해 11월 분양한 의정부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도 초기 미분양을 딛고 최근 완판에 성공했다. 수원시 '매교역 팰루시드'(지난해 12월 분양)도 초기 계약률은 저조했지만, 정당계약 두 달 만에 100% 계약을 마쳤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꿈틀대고 있는 점도 미분양을 털어내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시세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는 6월 셋째주까지 13주 연속 오름세다. 최근 5주 동안은 상승폭도 매주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 역시 안양, 성남, 수원, 부천, 광명, 하남 등 서울 인접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관측되고 있다.

특히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일부 지역에선 주변 시세보다 비싼 분양가라도 완판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의 경우 분양가가 전용면적 84㎡ 최고가 기준 8억6300만원으로, 인근 '영통SK뷰'(2016년 준공)의 동일 평형대 최근 실거래가(8억4500만원·20층)보다 여전히 비싸지만 신축의 프리미엄을 업고 4개월여 만에 모든 계약을 마쳤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인상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건설 경기 침체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고 있어 기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입지와 브랜드가 좋은 곳을 중심으로 완판 소식이 추가로 들릴 것으로 전망되며, 지역별로 편차가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의정부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의 경우 분양가격이 전용면적 59㎡ 최고가 기준 약 4억3000만원으로, 인근 구축 대비 2억원 가까이 비쌌으나 역시 완판에 성공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 압박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기분양 단지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분양 단지들은 빠르게 잔여 물량을 털기 위해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비교적 자금 부담이 덜한 점도 수요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에는 다수의 기분양 브랜드 단지들이 남아 있다. 서울은 은평구에서 '은평자이 더 스타'가 분양 중이다. 총 312가구 규모로 현재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를,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전용면적 84㎡(오피스텔)는 일찌감치 계약을 마쳤고, 현재 49㎡(공동주택) 일부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 역시 3단지에 일부 물량이 남아 있다.

고분양가 논란이 일며 대량의 미계약 사태가 발생했던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지난해 9월 분양) 역시 점차 물량을 털어내고 있다. 연초만 해도 158가구가 남아 있었는데, 이달 초엔 38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했다. 1차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30% 무이자, 계약안심보장제 혜택을 제공하면서 수분양자 부담을 다소 덜어준 데다가 그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기도 광명시에선 광명 9R구역 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선착순 분양 중이다. 역시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하며, 전용면적 39·49㎡ 타입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단지는 총 1509가구 규모로,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 광명사거리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은 GTX-D 노선 추가가 예정돼 있다. GTX-D 광명시흥역(예정)도 단지와 멀지 않은 거리에 들어설 전망이다. 이마트, 이케아, 코스트코, 현대아울렛, 롯데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고 광명서초, 광명남초, 광남중, 광문중, 명문고, 경기항공고, 광문고 등이 모두 도보거리에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철산학원가도 가깝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가 최저 7억6800만원에서 최고 8억8600만원으로, 주변 시세 대비 조금 비싼 편이다. 그러나 앞서 지난해 말 분양한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전용면적 59㎡ 최고가 약 9억원)나 '트리우스 광명'(전용면적 59㎡ 최고가 8억9710만원)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인천에선 연수구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분양 중이다. 5개 단지를 통합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총 3270가구의 대단지다. 전용면적 84~208㎡ 아파트 2728가구와 전용면적 39㎡ 오피스텔 542실이 들어선다. 계약금 10%는 1·2차 분납제인데 1차 계약금은 5%를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전 타입 발코니 무상 확장 혜택도 제공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송도점), 트리플스트리트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고, 송도세브란스병원이 도보권에 있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와 가깝고, 인하대 오픈이노베이션캠퍼스(인하대 송도캠퍼스) 용지와도 맞닿아 있다.

국내 최초 '리조트형 아파트'를 표방하는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도 계약률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오는 9월 말 입주 예정인 이 단지는 신세계푸드가 3식(食)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 냉장고, 스타일러, 가구 창고 등 총 33가지 1억원 상당의 옵션을 무상 제공하는 지역 내 최초 '풀옵션' 아파트다.

단지 분양 관계자는 "고급 리조트형 아파트를 지향하면서 높게 책정된 분양가로 인해 초기 계약률은 낮은 편이었지만, 올해 들어 서울 매매·전세가가 크게 오르면서 탈서울 수요를 중심으로 최근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평택시에선 가재동 일원 '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가 분양 중이다. 계약자들은 최초 계약 시 500만원만 있으면 동호수 선점이 가능하고, 계약금 10%는 1·2차 분납제로 자금 마련 부담을 덜 수 있다. 단지 약 3㎞ 거리에 GTX-A·C 노선이 연장되는 지제역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호재다. 단지 앞에는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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