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애들은 결국 고립됨.

우리 어릴 때도 반에 극소수 몇 명 정도는 집 자랑, 돈 자랑, 아빠 직업 자랑, 해외여행이 거의 제한된 때라 해외여행 가본 거 자랑 하는 애들 있었지.

이런 애들은 보통 따 안당하고 살려면 주변에 선물이든 뭐든 자기랑 자기 엄마가 자꾸 뿌리든지

아니면 입 닫고 살던지 그래야 함.

진짜 부잣집 애들은 애초에 이야기를 잘 안하고 애들이 순수해서 뭘 모름.

이런 애들은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물어보니까 답해준다고 어디갔다 왔어요, 아빠 뭐 하세요 이러는 수준임.

라떼도 아빠가 돈놀이 하는 집이라 돈은 좀 있는 집인 애가 있었는데 돈 자랑질 그렇게 하다가

애들이 이제 좀 커서 시근머리 드니까 저 집 돈놀이 한다고 웅성웅성 거리다가 결국 따 당하고 별 이상한 그룹끼리 놀면서 엇나가더라.

애초에 교대부설이라 꽤 괜찮은 집안 사람이 많았고 어머니가 전직 장관 딸이거나 지역건축업계 회사 사장 아들도 있고 그랬는고

주변에 넘치는게 의사, 판사, 변호사였는데

뭔 근자감으로 쟤는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저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