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단독] 분당 주민 셋 중 한명 40평대 선호…일산보다 10%P 높아

ㅇㅇ(175.223) 2024.05.26 18:31:11
조회 207 추천 1 댓글 1
														

1기 신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설문조사는 현재 진행 중인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상 재건축 이슈를 대부분 아우르고 있다.

특히 조사 시기(2022년 말)가 정부의 특별법 추진 첫 발표(2023년 2월) 직전이어서 이번 결과가 정책 초안 마련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설문조사에서 재건축에 대한 주민들의 의지가 높게 나타난 점을 특별법 제정에 참조했다"며 "표본을 더 확대해 이주대책 수립 등을 위한 자체 조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문 결과는 일산·분당·중동·평촌·군포 등 5개 지역 1기 신도시 주민마다 현 거주지에 대한 성격 규정이나 원하는 재건축 방향이 다르다는 점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우선 재건축 후 거주하길 원하는 주택 면적에 대해 절반 이상이 30평형대를 꼽았지만 지역마다 양상은 달랐다.

9만8000가구로 규모가 가장 큰 분당과 6만3000가구로 가구 수 2위인 일산을 비교하면 분당에서 넓은 평형을 원하는 주민이 더 많았다. 일산에서 30평대를 선호하는 비율은 57.8%로 40평대 선호 비율(25.7%) 대비 2배가 넘었지만 분당에서는 30평대 선호 비율이 45.9%, 40평대는 34.9%였다. 재건축 분담금 규모가 큰 40평대 선호도가 30%를 넘어선 곳은 분당이 유일했다(중동 17.4%·평촌 28.9%·산본 21.9%).

백준 J&K도시정비 대표는 "중대형 평형을 원할수록 원주민과 고령자가 많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며 "다만 추정 분담금이 나오면 그때부터는 현실에 맞게 평수를 낮춰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재건축 분담금에 대해 일산에서는 1억원 이하(38.6%), 분당에서는 1억원 초과~2억원 이하(40.5%)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 대형 건설사 도시정비사업팀장은 "최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서울 방화5구역은 일반 분양가 책정이 분당과 유사한 수준인데 재건축 평균 분담금이 2억6000만원으로 나왔다"며 "분당은 특별법 적용 등으로 속도와 사업성이 달라지더라도 공사비 상승 추세를 고려하면 그 이상의 분담금 부과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당 정자일로 일대 5개 단지가 통합을 추진해 이른바 '정자일로' 지구로 불리는 곳의 재건축추진위원회 관계자는 26일 "소유주들은 대체로 2억원 이하 분담금이 적당하다고 보고 있다"며 "3억원을 넘긴다면 (동의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다른 단지의 추진위 관계자는 "우리는 3억원 정도면 할 만하다는 의견이 대세"라며 "설문조사 이후 공사비 상승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에 그 정도는 수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살고싶은 주택 유형도 다른 4곳에서는 아파트가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90%)을 차지했지만 분당에서는 79.5%로 80%에 못 미쳤다. 특히 분당에서는 단독주택을 원하는 비율이 11.8%로 1기 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웃 단지와 묶어 실시하는 '통합 재건축'도 지역마다 의견이 엇갈렸다. 통합 재건축은 특별법 혜택(용적률 상향·정밀안전진단 폐지)의 핵심 요건이다. 1기 신도시 주민은 통합 재건축이 '매우 필요하다'(57.3%)거나 '필요하다'(25.7%)는 응답을 냈지만 분당과 산본에서는 그 비율이 낮았다. 이들 두 도시에서는 통합 재건축이 필요 없다는 응답도 다른 지역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태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통합 재건축은 사업성과 속도를 끌어올리지만 지분과 권리가액 차이에 따른 단지 간 손익 계산 문제 등 향후 분쟁이 커질 수도 있어 원활하게 흘러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GH를 비롯해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은 향후 재개발될 1기 신도시가 자족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대체로 지식산업센터와 벤처기업 집적시설 등 첨단산업 유치가 가장 필요하다고 언급됐다. 하지만 산본에서는 이보다 백화점 등 판매시설이 도입돼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중동도 유사했다. 분당은 첨단산업 유치와 판매시설 도입 의견이 20.6%와 17.9%로 엇비슷했지만 일산에서는 첨단산업 유치(26.4%)에 비해 판매시설 도입(8.6%)이 낮게 나타났다.

1기 신도시가 전반적으로 어떤 모습을 지향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이 다양했다. 다만 스마트 시티여야 한다(25.3%)는 답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교육·문화도시(20.1%), 친환경 생태도시(16.1%), 첨단산업 도시(13.7%), 주거 중심 도시(12.5%), 비즈니스 도시(11.9%)가 언급됐다. 정비 방식에 대해서는 일산과 분당, 평촌에서는 재건축을 꼽은 비중이 90% 안팎으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중동과 평촌에서는 그 비율이 80%를 밑돌고 리모델링을 원하는 비중도 20% 안팎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현재 1기 신도시의 의료·교육시설과 관련해서는 주민 만족도가 높은 반면 사회복지시설이나 문화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들 시설을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 개수, 서비스 수준, 적절한 위치 항목 등으로 평가한 결과 의료·교육시설에 대해서는 대부분 '긍정' 답변을 내놨지만 사회복지시설과 문화시설 수준은 '보통'에 그친다거나 그 개수가 낮아 '부정'이라는 답이 눈에 띄었다. 향후 1기 신도시 재개발 때 이들 시설에 대한 보완 필요성이 제기된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논란보다 더 욕 많이 먹어서 억울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23 - -
AD 새롭게 태어난 LS증권에선 USD 100 증정 운영자 24/07/01 - -
AD [삼성선물] #제로데이옵션 #4인4색 #전략 #9분컷 운영자 24/07/02 - -
7478544 이거 존나웃기네 ㅋㅋ 부갤러(118.235) 19:53 46 1
7478542 근데 진짜 집값 떨어지면 좆되긴 하겠따 [3] 부갤러(121.160) 19:53 83 2
7478541 외교는 세계에서 얼마나 주목받느냐가 중요한거임 부갤러(223.38) 19:53 22 0
7478540 집없다는 애들 컨셉아님? ㅋㅋ 부모집도 없음? ㅋㅋ [4] ㅇㅇ(121.134) 19:53 48 0
7478539 과천 4단지 오늘 6276만원 분양가 공개이후 [12] ㅇㅇ(175.223) 19:52 911 22
7478538 출생아 반등타령하는거보면 코미디 ㅇㅇ(39.7) 19:52 57 1
7478537 낼 매물 기대되노 ㅋ [2] 원룸맨(110.35) 19:52 103 3
7478536 집살 때 LTV 20%로 받았으면 영끌아니지? [6] 부갤러(223.38) 19:51 45 0
7478535 1984년생까지가 저번 폭등장 이전에 아파트를 구입한 [1] ㅇㅇ(218.156) 19:50 52 1
7478534 헌법재판소도 모르는 돌대가리 새끼도 있구나 [1] ㅇㅇ(1.242) 19:49 25 0
7478533 페미성괴노녀들 부들부들한 영상 ㅎㄷㄷ [1] ooo(218.235) 19:49 55 0
7478532 일본여권아 ㅋㅋ 다음에 무식 튀는 말 하면 캐리 후 야스이■센타치(45.94) 19:49 47 0
7478531 9월 강남구 소형 단지분위기 (대치2단지, 수서신동아) trow(211.234) 19:48 34 0
7478530 용틴 삼성 반도체 공장 지어지긴 함? ㅇㄷ(1.238) 19:48 33 0
7478529 한국이 중국한테 붙으니까 미국이 한국만 찾았잖음 부갤러(223.38) 19:48 30 0
7478528 태영호 아들 코인사기침 [2] ㅇㅇ(185.113) 19:46 123 0
7478527 거지갑.. 일본여권아 ㅋㅋㅋㅋㅋㅋ 니가 말한 인증 찾아 올려봐 ㅋㅋ 야스이■센타치(45.94) 19:46 33 0
7478526 노빠꾸탁재훈에 베이비복스 이희진나옴ㅋㅋㅋㅋ ㅇㅇ(59.9) 19:45 56 1
7478525 몸 부러움? ㅇㅇ(39.7) 19:45 55 0
7478524 영끌영끌하는데 [4] 부갤러(119.59) 19:44 67 0
7478522 지방망하고 경기도 망하고 서울망하고 [5] ㅇㅇ(211.234) 19:44 81 1
7478521 밑에 누가 경기도민이 강남주민 보고 느낀 차이 잘 가져왔네 [1] ㅇㅇ(211.207) 19:44 59 0
7478520 나 찾는사람 옶옸긔? [3] ㅌㄷ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44 30 0
7478519 동남아나 아프리카도 15년뒤 한국보다 나음ㅇㅇ 부갤러(222.110) 19:44 25 0
7478518 고령화 선배 일본을 보면 서민의 미래예측가능 [1] ㅇㅇ(39.7) 19:43 46 0
7478517 한국 드디어 출산률 7.9% 반등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ㅇㅇ(59.27) 19:43 138 6
7478516 송도는 폭락장이 오려고 해도 올수가없지 ㅋㅋㅋㅋ [2] 부갤러(223.38) 19:43 69 0
7478515 속보) 북한 오물 풍선.. 인명 피해 발생 ooo(218.235) 19:42 74 0
7478514 부동산 호재요! ㅇㄷ(1.238) 19:42 30 0
7478513 아직 집값 꼭지 아닌 이유 부갤러(121.160) 19:41 45 3
7478512 TV 채널 왜 돌려”…60대 파킨슨병 환자 발로 찬 요양보호사, 무슨 일 ㅇㅇ(106.102) 19:41 30 0
7478511 가족관계증명서.. 직계/외계 발급시 메뉴얼 "낱장" 야스이■센타치(45.94) 19:40 42 0
7478510 니가 내는 월세 은행에 대출이자로 내는건데 [4] ㅇㅇ(211.234) 19:40 45 0
7478509 이 여자가 서태지 EX와이프 맞냐? ooo(218.235) 19:40 90 0
7478508 내년에 흑석마포 분양가 다 6500이상으로 나옴 슈키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40 52 0
7478507 재명세 좆같아서 집 샀다 ㅇㅇ(211.246) 19:40 21 0
7478505 도대체 폭락장 언제 쳐오냐? ㅋㅋ ㅅㅂ새끼들아 ㅋㅋ [3] 부갤러(211.36) 19:38 69 1
7478504 폭락이 1년 수입이다 ㅋㅋ [3] 원룸맨(110.35) 19:38 85 1
7478503 경기도 남부애들은 왜 투표로 자살하냐? [2] 00(110.46) 19:38 40 0
7478502 와 디시 현실감각 [8] 부갤러(119.59) 19:36 77 1
7478501 편협된 사상과 시각이 지금의 영끌이를 만든거구나.. [7] 부갤러(223.38) 19:36 69 3
7478500 의료 문제가 지방 몰락 가속화시킬 듯 부갤러(118.235) 19:36 40 1
7478499 인구 감소가 나중얘기라고? ㅋㅋㅋ 원룸맨(110.35) 19:36 34 1
7478498 월 1200 벌어도 의미가 없다 ㅋㅋㅋ [2] 원룸맨(110.35) 19:34 96 1
7478497 한국의 인구구조가 엄청난게 ㅇㅇ(39.7) 19:33 75 0
7478496 인구수 감소하면 폭락해 [4] 부갤러(119.59) 19:32 65 0
7478495 은행에 10억 예금하면 중매 서준대 [3] ㅇㅇ(220.65) 19:31 74 0
7478493 5만원이 없는 일본여권아 ㅋㅋㅋ 너는 어른 대접 못 하겠다.. 야스이 센타치(45.94) 19:31 48 0
7478492 삼성이 구조조정한다는 소리가 내 귀에까지 들린다. [1] 부갤러(1.230) 19:30 67 2
7478491 법치주의를 이해 못하는 돌대가리들이 많더라 [27] ㅇㅇ(1.242) 19:30 5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