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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카선물로 형한테 진 빚좀 갚았다모바일에서 작성

부갤러(211.234) 2024.05.25 00:49:54
조회 157 추천 4 댓글 3
														
우리집이 좀 못살았음
아버지가 공무원이긴 했지만
IMF때 큰아빠 연대보증 들어가서 빚을 나눠지는 바람에
거의 정말 학교 겨우다닐정도 수준이었고

형은 정말 의대갈 성적이 넘었는데 가정형편 고려해서
서울대 갔었고 대학가서도 생활비 과외하며 혼자 해결했고

난 의대갈 성적이 안되서 공대가서 학비는 국가 이공계 장학금받고
생활비랑 기숙사비는 첫해 1년은 그냥 학자금대출로 버티고
군대를 운좋게 서울에서 카투사를 했는데
마침 그때 형이 졸업하고 취업해서
형 취업하자마자 서울에 나랑 살겠다고 빌라전세 대출로 구했고

난 형 전세집에 얹혀서 간간히 군대 외박과 대학생활했음
내생활비는 솔직히 형이 매주 2~3일 회식하고오는날이면
술김에 라면끓여 달라하고선 매번 5~10만원씩 줘서
거의 매달 50정도씩 형이주는 용돈으로 생활했고

내가 졸업하고 취업할땐 형이 결혼한다고
같이살던 빌라전세를 나가선 난 회사옆 오피스텔로가고
형은 형수직장 근처 작의 아파트를 사서 들어갔음

진짜 빌라에서 내짐빼서 정리하면서 나가는데
그날 엄청 울었다 거진 5년넘게 형이구한 빌라에 언혀서 살았는데
사실상 부모님이 물론 초중고 다 길러주셨지만
마치 아빠처럼 날 거두고 키운게 형이란 생각에 참 묘하더라

그러고나서 오피스텔에서 회사생활해보니
더크게 느끼는게 월급 조금 나오는거에서 전세자금대출 이자내고
데이트하고 생활비 쓰고나서 저축 100하는게 쉽지가 않은데
형은 그냥 자기저축하나 못하고 이것저것 돈들어가는거 빼고 남는걸
그대로 그냥 내용돈으로 준걸 알겠더라고

형 결혼하고 4년만에 조카가 생겼고
지난 월요일 무사히 출산해서 오늘 형수랑 아기 조리원 넣어주고
형이 오늘 내일 집에가서 청소랑 소독하고 아기 맞이할 준비한다해서

부랴부랴 준비했던 조카 선물 사서 형집 갔었다
임신소식 듣자마자 유모차랑 카시트는
진짜 내가 선물할거라고 신신 당부해서 못사게 했는데

나름 유투브보고 공부하고 백화점 가서 골라서
형몰래 형수컨펌받고 유모자 휴대용/디럭스 그리고 카시트 해서
450만원 좀 넘는돈들여서 사서 갔는데

형이 울더라고 사준다기에 적당한걸 사나보다 했지
이렇게 까지 사올지 몰랐다고...둘이서 집 알콜 스팀소독좀 하고
방금 술한잔 먹고 잠자려고 누웠는데
기분이 진짜 참 묘하고 그렇다

이정도하면 그래오 형한테 진 빚을 좀 갚은 느낌이 들지 알았는데
아직도 마음한구석에 미안함과 송구스러움이 안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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