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생 동갑인데

얘 어릴때부터 공부 잘해서
명문대(연고대중 한곳) 나와서
대기업 다니거든

난 얘한테 열등감 느끼고 그럴 처지도 못되지
난 고졸로 살다가
뒤늦게 사이버대학으로 학사 땃으니.

내가 의외인건

난 그냥 고졸로 살다가
10년전 부동산에서 알바한걸 시작으로
공인중개사 자격증 따고
동네 부동산에서 일하다가
부동산 개업한지 얼마 안된 사람인데

얘가 나보다 그동안 모은 소득은 훨 높지

얜 대기업 10년차고

난 지난 10년간

대부분을 동네 부동산에서 직원으로 일했으니까


나 그나마 부동산에서 일했으니
부동산 투자를 좀 해서

최근 실거래가 기준 7억아파트 있어
대출 2~3억 껴있으니
순자산은 4~5억이지

얘나 나나 37살인데 미혼이고
다른 사촌 결혼식장에서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재산 얘기 나왔는데

얘 나랑 완전 재산 수준 비슷하더만
나랑 비슷한 수준의 아파트 있고
대출도 나와 비슷하고


물론 난 재산만 비교한거고

얘가 사회적지위든 주위인맥이든 뭐든 훨 낫지

난 나 쳐놀때
얘가 많이 노력하며 살았으니

얘가 나보다 잘사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재산이 의외로 비슷해서 놀랐다

얘나 나나 부모 수저는
그냥
부모님이 노후 되는거에 감사한 수준
평범한 흔한 평균 수저지
그나마 노후는 되시니까들

암튼 대기업 생각보다 별거 없더라

나도 업이 이쪽이고

서울에 부동산 개업해서 하고있고
부동산 재테크 투자는 평생 할거라

지금 비슷하면
생각처럼 나중에 자산 차이 벌어지고 그러지않을 자신은 있는데

재산만보면 그냥 비슷한듯

물론 재산만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