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한국은 동남아가 지배할 것이다.

지금도 지방은 외국인이 없으면 굴러가지 않는다.

당장 내 공장도 직원 50% 넘게 외국인이다.

심지어 다 합법 체류 외국인이다.

요샌 외국인이 존나 많고(E9 외국인 더 많이데려오겠다고 함),

합법적으로 많은 숫자를 고용할 수 있기 때문에(회사별 고용가능 쿼터확대),

우리 공장 같이 일이 많이 어렵지 않고, 일감이 꾸준한 업종은 불법 쓸 필요도 없다.

보통 공장/농장에서 일하는 비전문 취업 외국인들의 비자는 E9 비자이다.(이나인~)

작년부터 이 E9 비자 외국인들이 특정 요건을 충족하고,

회사에서도 조건을 충족하면 E74 비자로 비자를 업글해주는 요건이 매우 완화되었다.

(1년에 35,000명 까지 바꿔준다고 함)

이 특정요건도 ㅈㄴ쉽다. 우리회사에서도 현재 4명이 준비중이다.

단순히 E9 > E74 업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F2 거주비자, F5 영주비자까지 업글할 것을 염두에 두고

착착 계획세우는 외국인이 우리 공장같은 조빱회사에 4명이 있는거다.

얘네 기혼은 와이프 데려올 생각, 미혼은 동생 데려올 생각도 하던데

동생 어케 데려오냐고?

지금 자기는 돈 잘 벌고있으니

그 돈으로 동생을 한국에 있는 대학에 유학오라하고

(유학비자 조건에 통장에 얼마이상 있어야 된다하데?)

걔는 졸업하고 E7이나 F2R 비자로 한국에 살면 되지요~ 하는데

와 씨 이 똑똑한 새끼들 보소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

(기혼은 취업 생각만 없으면 동반자 비자로 배우자/미성년자녀 초청가능)

암튼

일단 한국에 입성하고, 안정적인 직장만 찾으면,

머리 좀만 굴리면 굳이 매매혼 어쩌구로 몸 던지지 않아도

외국인들이 합법적으로 한국에 눌러 앉아서 취업하고,

가정 이루고 살 기회가 완전 열렸다.

필리핀 이모니 뭐니까지 안가도 이미 많이 오픈이다.

그거까지 도입되면 뭐 동남아 친화적인 애기들 많이생기고 그러겠지 뭐

사실 5년전까지만해도

외국인들 이렇게 진심 한국에 눌러앉을 생각인 애들 많이 없었다.

한탕 벌어서 본국에 건물주나 되자, 택시 사서 굴려야지 이런 생각이 대부분이었다.

근데 한국 최저시급은 계속 오르지, 딱히 외국인이라고 손해보는것 같지도 않지

자꾸 눌러앉을 수 있는 비자랍시고 뭐가 생기지

본국은 계속 노답이지,

한국 계속 사는 외국인들 차차 늘어가는거 눈에 너무 잘보이지

뭐하러 집에가노.

끝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