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남친은 20대 후반이고
남친이 100일+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선물을 사주겠대 뭐 갖고 싶냐고 해서 얼마?!했더니 30만원으로 골라보래

그래서 나 롱패딩 스파오껄로 사줘!대충 막 입고 다니고 싶어!그리고 남은 돈으로 호텔 뷔페 비싼거 사줘!했거든..

나는 패딩 비싼거 사도 털 죽는게 싫고 진짜 막 입기 때문에 1년 입고 다시 사고 그래..
세탁기에도 막 돌리고..

근데 디스커버리 40만원 하는걸 사준거야ㅠ
너무 부담스럽고 나 그냥 3만원 짜리가 마음 편한데..

그래서 계속 부담스럽다..나 롱패딩 겨울이 60일이면 50일 입고 출근할 때 손에 덜렁들고 다닌다 그럼 비싼거 사도 솜이 많이 죽는다 환불하자ㅠ어차피 사이즈도 안 맞는다 했다가
남친이 속상하대..

데이트비용도 없어서 이번달 좀 힘들다고 해서 내가 반반으로 사기도 하고 일부러 집데이트만 한단 말이야..
내가 더 낼 때도 있어..
실제로 항상 돈이 부족해서 힘들어 보이기도 하고..
근데 왜 그러는건지도 모르겠고..

사진은 카톡 내용인데 친구들은 다 내가 남친을 무시했다라는 입장이더라고..
평소에 너가 잔잔바리 3,4만원 짜리로 많이 챙겨주지 않았냐 남친도 너 챙겨주고 싶어하는거 같은데 그냥 받아줘라 이정도면 너무 무시다 하는데..
내가 무시한걸까? 그냥 받는게 맞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