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내 개인적인 상황에서 보면 제목과 같아. 평촌에 사는데 24평이야. 복도식이고. 32평 계단식과 섞여있는 800세대 단지야. 2년.. 아니 작년 초까지만 해도 어떻게 열심히 모아서 32평으로 갈 생각있었는데 말야. 이건 뭐.. 지금 24평과 32평 시세는 딱 2배라가 됬다. 근데 이동네를 떠나긴 싫거든. 나름 오래 살기도 했고 직장도 가깝고 애들 키우기도 괜찮고. 솔직한 얘기로 지금 아파트도 사는데 전혀 문제 없지. 단지 아이들이 커갈수록 평수가 좁게 다가온다는거. 물론 좀 쳐지는 동네로 가면 더 넓은 평수에 새아파트 살 수 도 있겠지만 삶의 질이라는 측면에서 그 방법은 아니잖아? 하면 이 상황에서 평수를 넓히는 방법은 재건축과 리모델링 2가지 잖아. 여기서 재건축은 진짜 아직 몇 십년이 걸릴지 모르고. 리모델링은 어제 발표로 당장 내년부터 연한이 맞게 됬어. 평촌뿐 아니라 1기 신도시 대부분 92~93에 입주시작 됬잖아. 난 솔직히 내 돈 부어서라도 32평 된다면 하고 싶어. 이 동네에서 32평 사려면 지금집과 똑같은 집 한채 더 팔아야 가능하니까. 물론 기형적으로 올라버린 집값이 가장 큰 문제지만 이미 업질러진 물 주워담아지지 않잖아. IMF가 다시한번 오지 않는이상 집값 하락이란 단어는 없어 보이고. 대부분 1기 신도시 주민들 생각이 비슷할것같아. 진짜 인프라는 이정도 만들기 쉽지 않잖아? 하찮은 논밭에서 시작해서 15년간 일궈낸 환경인데. 마지막 질문. 그리고 지금 상황이 24평은 10층짜리 복도식. 방3개 구조이고. 베란다 폭 7200이야. 32평은 22층짜리 계단식. 일반적인 2Bay 평범한 구조. 24평이 200세대. 32평이 600세대. 우리는 복도 끝집인데 끝집은 혜택이 더 있을까? 지하주차장이 1층있고 아주 널널해. 지상에도 주차장 있고. 동간거리는 괜찮은 편. 리모델링할때 지하주차장이 오히려 걸림돌이란 사람도 있고 더 좋다는 사람도 있는데 뭐가 맞을까? 그리고 32평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이 높아서 반대하는 사람이 많을것 같아. 그들도 40평대 되면 좋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건축비 부담이 많아질테니. 어떻게 돌아갈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