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월화극 '혼술남녀' 이한빛PD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한빛PD는 지난 10월 26일 자택에서 사망한채 발견됐다. 그의 빈소에는 함께 입사한 CJ E&M 동기와 선후배들, '혼술남녀' 관계자들이 조용히 조문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빛PD는 2016년 1월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CJ E&M tvN 제작PD로 입사했다. 최근에는 '혼술남녀' 조연출로 활동했다. 

그러나 입사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돌연 사망,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611090100072180004715&servicedate=20161108

‘혼술남녀’ 故 이한빛 PD 유족·대책위 “제작시 폭언·과도한 노동 시달려”

원문보기: 
http://sports.khan.co.kr/entertainment/sk_index.html?art_id=201704181345003&sec_id=540201&pt=nv#csidxcd3e6f6fa0b83eb924bc6b7d2be01fe 

“<혼술남녀>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드라마라고 했지만, 제작환경은 혹독한 정글이었다”며 “장시간 고강도 노동이 이루어지는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곳이었다”고 말했다. 

故 이한빛씨의 동생 이한솔씨는 <혼술남녀> 제작 당시 첫 방송 직전에 계약직이 정리해고됐고, 이로 인해 촬영기간이 짧아져 70분짜리 드라마 2편을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찍어야 하는 고된 노동환경에 故 이한빛 PD가 처해있었다고 강조했다. 

대책위원회 측은 “이한빛 PD는 고통스러운 혼술남녀 현장을 견디기 어려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어렵게 일했고 주변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다. 

대책위원회 측은 또한 “폭언을 당하면서 꿋꿋하게 버텼다. 심지 굳은 청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원문보기: 
http://sports.khan.co.kr/entertainment/sk_index.html?art_id=201704181345003&sec_id=540201&pt=nv#csidxb398d815a418ea5a4ca5282a6a52d8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