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량 산출내역서라는 것은,

어떤 건물을 설계도면 대로 건축을 했을때,

각 재료별로 수량이 얼마나 들어가는지가 나와 있는 표다.

철근이 몇톤, 콘크리트가 몇 루베(세제곱미터), 벽돌이 몇 제곱미터, 시멘트가 몇 키로, 창호가 얼마 등등

잘 모르는 사람들이 아무 자료도 없이 건설업체 찾아가면 호구 뜯긴다.

견적서라는 것은 수량 산출내역서가 있어야지만 받아볼수 있다.

어떤 재료가 얼마나 들어가는지 알아야지 견적을 내지.

근데,

수량 산출 내역서를 들이밀면 건설업체도 일단 호구가 아니라고 판단을 한다.

수량 산출 내역서 토대로 해서 건설업체별로

턴키(완전히 맡겨 버리는거, 또는 일부 재료나 공정은 건축주가 직접 지정하는 걸로 계약도 가능) 가격을 비교할수도 있고,

각 재료별로 니가 직접 업체 3군데 이상 각 재료별로 가격을 알아볼수도 있다.

니가 재료별로 가격을 알아보면, 건설업체에 맡겼을때도 이 업체에서 어떤 재료에서 얼마 남겨먹는지도 알수 있다.

각 공정별 인건비는 크게 차이 안 나기 때문에 결국 건설업체도 재료에서 남겨 먹는다.

인건비에서도 많이 남겨먹을수 있겠지만, 인건비도 업체 3군데 이상에서 비교가능하고,

인건비도 뭐 공정별로 비교할려면 비교할수도 있다.

도면이랑, 산출내역서 들고 발품 팔면 되니까.

-----------

수량 산출내역서를 뽑아주지 못하는 실력없는 설계사무소도 있는데,

이런 곳은 면허를 빌려서 허가만 내주는 일명 허가방이다.

이런 곳은 다른 사무소에 의뢰해서 수량 산출내역서를 뽑아주기도 하는데,

실력이 없어서 직접 산출내역서를 작성하지 못하는 곳도 상당수 있더라.

설계사무소와 계약을 할때는 반드시 수량 산출내역서를 뽑아주는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계약서에 명시해라. 수량 산출내역서 작성 못하는 설계 사무소는 다른 곳에 의뢰해서 하기 때문에 비용 더 받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