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아파트가 밀집된 퇴계동 지역에 들어서는 \'퇴계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최근 실시계획이 인가돼 관심이 높다.

단일 아파트 단지로 강원도 내 최대 규모인 2천866가구인 데다 예정부지 내에 초등학교 신설이 계획됐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 시행사는 전체 가구의 85% 이상을 국민주택 이하 세대로 공급하는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최근 춘천시에 신청했다.

전용 면적별로는 59㎡ 304가구, 74㎡ 810가구, 84㎡ 1천340가구, 100㎡ 240가구, 114㎡ 172가구다.

국민주택 이하(85㎡) 가구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규모는 이달 말이나 10월 초 강원도건축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11월 착공할 계획이다.

퇴계동 이안아파트 뒤편 12만4천여㎡에 조성될 예정이며 분양가는 최소 800만 원대로 예상된다.

건축 규모는 18개 동에 지상 최고 35층이다.

또 재건축 사업지인 소양2가 일명 \'기와집골\' 일대에도 1천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2002년 조합 설립 이후 지지부진했다가 2011년 소양재정비지구로 결정된 이후 지난해부터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

앞서 후평동 2단지(1천100여 가구)와 3단지(1천700여 가구)가 분양이 이뤄져 짓고 있다.

우두동 택지에도 480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재개발과 재건축은 아직 더디지만, 조만간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온의동과 삼천동에 모두 1천500여 가구가, 구도심인 약사동 3, 4, 5구역에 총 2천9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계획돼 있다.

아울러 근화동에 지역주택조합으로 600여 가구가, 효자동에도 270여 가구의 아파트가 추진되고 있다.

이밖에 온의동과 우두동, 소양로에도 일반 분양아파트와 군인아파트 등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