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 싱크홀이 많은 이유는 횽이 여러번 설명했습니다만ㅋㅋ

잠실이란 곳이 원래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땅이 아니라 하천이었죠

완전히 물에 잠긴 하천은 아니고 구불구불하게 샛강이 여럿 얽혀있는 구조였는데

홍수가 한번 나면 지도가 완전히 바뀌곤 하던 그런 곳이었습니다만ㅋㅋ

한때 잠실땅이 강북에 붙어 있었던 적도 있구욬ㅋ

그러다가 불과 수십년 전부터 잠실일대에 쓰레기를 매립하면서 지대가 조금씩 높아졌구요

그 당시 매립하던 쓰레기의 대부분이 연탄재였습니다

그러니까 잠실 지반은 쉽게 말하면 연탄재로 매립된 지반인데요

그 위에 아스팔트 깔고 일종의 계획도시로 만든 것인데

88올림픽 이후로 좀 뜨기 시작하면서 강남접근성 등의 이유로 고층건물도 막 들어서고 했던 것이죠

그런데 연탄재라는 게 잘 아시다시피 물에 젖으면 슬슬 녹아내리면서 부피가 줄어들거든요...

그러니까 수십년 전에 잔뜩 매립해놓은 연탄재 지층이 지하수나 석촌호수 등으로 인해 스믈스믈 녹아 내리면서

군데군데 구멍이 뚫리고 좀 심한 곳은 퍽퍽 꺼져내리고 그런 겁니다

무슨 땅속에 거대한 지각작용이 있거나 그런 것은 아니니까 너무 염려들 하시지는 마시구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