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고입, 대입, 고등고시, 7급 공무원 준비까지..

공부만 했는데, 대입 이후에는 대학생 때 공부 안하고 노는 맛, 그렇다고 술쳐먹고 클럽간건 아니고,

공부 안하고 그냥 멍하니 인터넷하고, 티비보고 축구보는 거,

이게 편안해서 더이상 밀도 높은 공부가 안되요. 디시인사이드라는 아주 즐거운 놀이도 찾았기 때문에,,,

차라리 :-) 취직? 을 하고 싶어도 여기는 경영학과, 헉은 이공계열이 아닌 이상 자리도 없다고 보여지고요.

세이노 선생님은 피튀기듯 노력하라! 라고 하셨는데,

저는 공부하는 거 외에는 노력을 잘 모르고, 그 노력마저 지금은 겉보여주기식으로 변질된, 아주 게으른 노력입니다.

책상에는 앉았지만, 손은 마우스, 눈은 화면, 뇌는 딴생각, 자극할만한 소재를 찾는다는...


전 이제 뭘해야할까요.

대부분의 보통사람 처럼, 전 하고 싶은 것도 딱히 없고, 돈은 벌고는 싶고, 부자도 되고 싶긴 한데,

그럴 능력도 없다는 걸 알았고, 노력도 안하고,

그냥 똥만드는 기계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