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6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 모하메드 알 거가위 아랍에미리트(UAE) 내각 장관, 중동·아시아의 4개 국부(國富) 펀드 대표 등 큰손들이 집결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7일 "스마트시티 코리아 개발사업 공식 출범 행사에 유정복 인천시장과 거가위 장관, 국부펀드인 싱가포르 테마섹(Temasek) 홀딩스·쿠웨이트 투자청·카타르 투자청·아부다비 무바달라(Mubadala)개발공사의 고위직들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또 두바이의 국왕(셰이크 모하메드·SheikhMohammed)이 소유하고 있는 국영 투자기업인 '두바이 홀딩스' 산하의 두바이 스마트시티, 이마르, 주메이라 등의 CEO급 인사들도 대거 참석한다.

스마트시티 코리아 개발사업은 인천시와 UAE 두바이의 국영기업인 '스마트시티 두바이(SCD)'가 공동으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의 470만㎡ 부지를 개발하는 것이다. MS·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의 지역본부를 유치하고, 금융회사와 대학 등 교육기관도 함께 유치해 첨단 복합도시를 건설한다.

양측은 지난 10여년간 개발 사업이 중단돼 방치돼 있던 검단신도시에 '스마트시티 코리아'를 건설하는 합의각서(MOA)를 올 1월 체결하고, 자본금 500만달러 규모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했다. 현재 스마트시티 코리아 측은 토지 공동 소유자인 인천시와 한국토지공사 측과 토지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3&aid=0003209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