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도권, 특히 서울 아파트 시장을 집중적으로 봐온 사람인데
나는 둔촌, 고덕, 가락의 경쟁자는
잠실, 성동, 목동 등이 아닌 분당이고

결국 분당구 전체는 송파, 강동선에서 정리 될거라고 봐

분당구가 믿는구석이라곤
쾌적한 주거공간, 깔끔한 주거 단지, 학군, 강남 접근성
인데 이거 가락, 송파, 둔촌, 고덕 등 송파, 강동이 재건축 완료하면 모두 커버 가능함

게다가 과거 분당이 핫했던 가장 큰 이유는
강남권과 가까우면서도 강남권엔 없는 쌔핑 아팟이 있어서인데
2009이후로 강남, 서초에 쌔핑 아팟 많아 졌고, 덤으로 잠실도 입주 후 본격적으로 주거지 역할 하면서
분당은 확 맛이 갓거라고 생각함

참고로 2009년 이후 집값이 몰락한 후로
강남서초는 거의 회복했는데 분당만 아직까지 회복 못하는 이유는
그 즈음 강남에서 더 가까운 잠실이 입주 러쉬한 것과 무관하지 않음

지금 판교가 뜬건 일부 IT회사 입점 효과와
과거 분당 명성+신축빨 인데 이거 거품이다

전형적인 오피스촌은 강남이 아니라 엄연히 을지로 일대야
근데 분당에서 을지로까진 너무 멀다
반면 잠실에선 2호선, 강동에선 5호선 타면 금방 가

이건 내 주관적인 생각인데 강동 재건축 입주 이후
하남시, 경기도 광주시에서 광화문, 을지로 일대 가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 되는 순간
분당의 입지는 더 좁아 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