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부동산 단기 과열 및 끝물인 느낌입니다

부동산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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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25만원 지원금법 국회 통과 역시 서민 생각하는건민주당 밖에 없네. 작성자 : 신종야옹

사실상 부동산 단기 과열 및 끝물인 느낌입니다

ㅇㅇ(39.115) 2016.09.05 20:50:00

조회 629 추천 6 댓글 4

저는 30대 미혼 남성으로 술과 담배 및 유흥을 하지 않지만

그 돈으로 주식, 채권 그리고 부동산에 꾸준히 투자를 해오고 있습니다

사석에서 남이 먼저 이야기를 꺼내거나 질문 하지 않는 이상 절대 먼저 주식&부동산 이야기를 꺼낸 적은 없었습니다

대한민국 정서상 젊은 청년이 그것도 남자가 주식이나 부동산 이야기를 하면 뭐라고 할까요

한량은 아니더라도 성실하지 않은 느낌? 열심히 일해서 번다기 보다는 한탕주의? 도박?

이런 사행심을 가진 사람 취급을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심지어 본인들이 투자에 더욱 미쳐있음에도 말이지요

(사람이란 참으로 표리 부동한 것, 자기 자신을 볼 줄 모르는 것)

무튼

각자 삶이 바쁘다보니 친구들도 어린 시절처럼 만나지 못하고 간혹 연락이나 주고 받거나 행사가 있어야 만나는데

요즘 만나는 녀석들마다 주식은 물론이요 부쩍 아파트 매매 혹은 매매 후 임대수익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곤 합니다

저는 어차피 고수도 아니고 역시나 초보 수준입니다만 모난돌이 정 맞는다고

괜히 아는 척 했다가 싸움 나거나 사행성 빠꼼이 인식 박힐까봐 이야기를 듣는데 다들 관심이 대단하더라구요

주식 시장에서 우스갯 소리로

동네 아줌마들이 주식 이야기를 꺼낼 때가 팔고 나와야 할 때라는 말이 있는데

현재 대한민국 부동산 현황이 바로 그런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역 차별을 하거나 무시하는 바는 아니나

지방 시골 지역에 계신 친구들의 부모님조차 빚을 내서라도 서울권의 아파트를 사두어야 한다며

친구를 시켜서 부동산을 돌아보게 하실 정도니...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평소 원룸으로도 충분하며 집이나 결혼에 관심 없다던 여자 후배들도 한 입 모아 아파트 아파트 거리고

그저 남자는 성실히 돈만 벌면 된다던 친구나 선후배들도 다들 아파트 아파트거리니

물론 고수는 언제나 매의 눈으로 먹잇감을 발견하고 차익 실현을 거두겠지만

일반적인 초보나 초심자는 주의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하네요

참 시기가 애매합니다

어차피 돈 갈 곳도 없고 예금 금리는 낮은데 그만큼 대출 금리도 낮고 가만히 놔두자니 아깝고

집값은 계속 우상향 할 것 같은데 지금 들어가려니 손해보는 기분이 들고 남의 지갑 채워주는 것 같고

그렇다고 전세나 월세로 버티려니 또 오를까봐 불안하고

미래는 모르는 것이라는데

앞으로의 향방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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