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팟과 달리 일단 전월세 전환이 안됨..

가령 10억 짜리 아팟 사는데 자금이 딸리면, 월세 대신에 전세입자 구해서 보증금 7억 정도는 충분히 받을 수 있음. 나머지 3억만 자기가 알아서 해결하면 끝남.

그런데 건물의 경우는 전세가 없음. 무조건 월세라서 자금이 부족해도 방법이 없음. 대부분 10억 짜리 경우 전세보증금 많아야 1억이 안됨.

흔히들 말하는 갭투자 자체가 불가능.

2. 은행대출이 힘듦

이자도 비싸고, 또한 대출한도도 얼마 안됨.

1금융 기준 아팟 대출이자가 3%라면, 건물은 1% 더 더한 4% 정도임.

아팟 대출한도가 매매가의 70%라면, 건물은 매매가격의 한 50~60% 정도임.(건물평가액의 80% 대출이라는데, 평가액이 매매가격보다 대부분 낮음)
3. 양도소득세, 취등록세, 복비 등 부대비용도 만만찮음..

아팟은 주택이라서 양도소득세,취등록세 감면받는 경우도 있는데 건물은 욕나올 정도임.

2년 안에 팔았다가는 양도소득세 40%임.

복비도 아팟보다 비쌈.

4. 결론적으로 말하면 건물투자는 진짜 졸라 힘듦. 그리고 다가구 주택이나 원룸 여관 등에 비해 수익률도 대부분 낮음.

단지 좋은 점이 하나 있다면, 건물은 전세세입자 구하는 순간, 계약 완료까지 신경쓸일이 거의 없다는 점(뭘 고쳐달라느니 건물이 이상하다느니 그런 불평이 없음)과, 공실될 경우 자기가 장사해서 권리금 놀이를 할 수 있다는 점임.

솔직히 지금은 많이 후회됨.ㅠㅠ

나도 대출 많이 받은 입장이라 은행이자 내고 나면 남는게 없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