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권 제2 외곽순환고속도로 안산~시흥~인천 구간 건설사업에 대한 적격성 심사가 시행된다.

2일 국토교통부와 더불어민주당 조정식(시흥을) 국회의원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한국개발연구원에 수도권 제2 외곽순환도로 안산~시흥~인천 구간(19.1㎞) 건설사업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심사'(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애초 이 사업은 국가 재정으로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나와 중단됐었다.

그러나 포스코가 사업 계획을 국토부에 제출, 인천시 등과의 협의를 거쳐 적격성 심사를 하게 됐다.

인천시와 포스코 간 의견 차이가 있었던 인천∼송도 구간 사업은 조정식 의원의 중재를 거쳐 국고보조금을 받아 해상교량으로 건설하기로 협의됐다.

애초 사업비는 9000억원(국고보조금 1000억원, 민간 8000억원)이었으나 송도 해상교량 사업으로 국고보조금 2000여억원을 추가, 1조1000여억원으로 제안됐다.

국토부는 내년 초까지 적격성 심사를 완료한 뒤 사업 추진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조 의원은 "제2 외곽순환고속도로 안산~시흥~인천 구간 사업은 시흥스마트허브, 시흥 배곧신도시의 광역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국가정책에 대한 책임있는 역할을 하면서 시흥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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