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서해 연안 8개 해수욕장 피서객도 34만5596명으로 지난해 28만3000여 명에 비해 24% 증가했다.

경북과 경남 해수욕장 피서객은 지난해보다 각각 7% 늘어난 552만 명과 83만 명이 방문했다. 경북 25개 해수욕장은 국제불빛축제, 록페스티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워터피아 페스티벌, 해수욕장 체험행사, 해변 비치사커대회 등 다양하고 풍성한 해변축제를 마련해 많은 피서객을 유치했다. 경남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와 거제시 일원 해수욕장도 ‘바다로 세계로’ 행사 등 해수욕객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가 많아 피서객 유치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 해수욕장은 지난달 28일 현재 4600만 명의 피서객이 찾아 지난해보다 100만 명 늘었다. 해수욕장별로는 피서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서쪽 해수욕장(송도·다대포)이 증가했고, 전통적으로 피서객이 많이 몰리던 해운대·광안리·송정 등 동쪽 해수욕장은 방문객이 줄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올여름 지난해보다 82만 명(5%)이 감소한 1428만 명이 방문했다. 광안리해수욕장도 1156만 명이 다녀가 지난해보다 80만 명(7%)이 줄었다. 반면 해상다이빙대와 바다 위를 걷는 듯한 365m 송도구름 산책로가 조성된 송도해수욕장과 대형 물놀이 시설, 낙조분수, 북카페를 보강한 다대포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각각 33%, 36% 늘어난 939만 명, 566만 명이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