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은 20년차 넘어가는 썩다리야.

하지만 실거주 만족도로는 전국 10위안에드는 곳이지.

썩다리 주제에 실거주 만족도가 높은곳은 압구정, 목동, 과천, 분당 정도밖에는 없지. 그만큼 향후 재건축 수요도 있을거고, 국가정책상으로도 그렇고 향후 건설경기를 위해서라더 분당 재건축은 포기하기 힘들지.

그래서 국가에서도 분당이 무너지는걸 원치않아. 그래서 신분당선을 분당 정자역까지 이어줌으로써 강남접근성을 더 강화시켰고, 판교테크노밸리,제2테크노밸리 등을 통해 호흡기를 계속 유지해 주는거고 이번 수도권 택지 공급 제한도 분당이 무너지는걸 어느정도 막아주는 역할을 하겠지.

부갤에선 분당이 썩다리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부갤을 끄고 현실을 나가봐라. 분당 정도면 꽤 괜찮은 주거지다. 초중학교 학군도 전국 순위권이고, 일반계 고등학교 학군도 괜찮은 편이다. 2000년대 중반 까지는 강남의 베드타운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판교테크노밸리도 그렇고, 정자동의 kt본사, 서울대학교 헬스케어혁신파크, 백궁지구에 있는 네이버, 두산 등등의 대기업 유치로 자족기능이 강화되고 있지. 성남시는 경기도 지자체중에 세수가 가장 많은 지자체이기도 하고.

그리고 서울에 분당만큼 녹지비율이 높은 도시가 있을까? 내가 볼때는 없는걸로 아는데. 물론 일산도 녹지비율이 높긴하지만 일산은 아쉽지만 위치가 발목을 잡고있어. 하지만 분당은 서울에서도 강남 바로 밑이라는것과 철도, 도로 등으로 접근성이 가장 좋은 경기도의 도시중 하나야.

부갤러들 희망대로 분당이 한순간에 망하는 일은 없을거고, 최소한 지금 위상 정도는 계속해서 가지고 갈거야. 리모델링이 브레이크가 걸리긴했지만 재개발로 전환을 하든 해서 추진이 되긴할거야. 한 곳만 제대로 되도 그 뒤로 역세권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나갈거고.

그럴일은 없겠지만 분당이 망한다면 판교, 위례, 그밖의 최근 생기고 있는 모든 신도시들의 미래는 어둡다고 봐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