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국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2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 공시가격 기준 사립대학 법인의 수익용 토지(165개 대학) 8690건, 건물(149개 대학) 1631건은 각각 토지 4조7004억원, 건물 2조1834억원 등 총 6조 8838억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다.김 의원은 당시 표준지공시지가가 실거래가에 반영된 비율이 전국 평균 61.2%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가격은 10조원을 훨씬 웃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토지 면적으로는 동국대 법인이 46.87㎢(221건)로 여의도면적 10배에 이르는 토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공시지가로는 753억8975만원이다. 덕성여대 법인 덕성학원이 32.31㎢(118건, 공시지가 907억8316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명지대 법인 명지학원이 11.73㎢(212건, 629억2399만원)를 보유했다. 금액기준으로는 건국대 법인 건국학원이 7355억604만원(2.04㎢), 연세대 법인이 3511억2536만원(1.75㎢), 한림대 법인 일송학원이 3118억6231만원(0.84㎢) 상당을 보유했다.건물 면적으로는 건국학원이 0.35㎢(18건. 2686억8642만원), 일송학원이 0.23㎢(41건. 1662억1483만원), 연세대 법인이 0.19㎢(28건. 918억4484만원)의 순이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대신대 법인 대신학원이 9749억9106만원(2건. 0.003㎢), 건국학원 2686억8642만원(0.35㎢)순으로 나타났다. 건국학원의 경우 토지(7355억604만)와 건물(2686억8642만원)을 합쳐 1조42억원 상당의 수익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수익용 부동산 보유건수를 보면 토지의 경우 전체 8690건 가운데 한양대 법인 한양학원이 강원도 강릉, 동해, 경기도 고양, 남양주, 평택, 포천, 서울 강남구, 광진구, 인천, 제주 등 전국에 걸쳐 565건(1995억239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건물은 전체 1631건 중 명지학원이 318건(847억842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