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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하고 같이 살면 이런 꼴 당한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1.138) 2016.08.23 11:01:38
조회 318 추천 3 댓글 1

차 게시판에 어울리는 글인지 모르겠는데 오늘 타지에 볼일 보러 왔다가 아쉬운 걸 본게 생각나서 간단히 글을 올려봅니다. 타지라고 해봤자 서울옆에 부천부근이긴 한데.. 역곡역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비타500 후식으로 마시면서 잠깐 앉아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웬 유치원생이 우엥~ 하는 소리가 들리대요. 그 역곡역 입구 바로 옆에 식당주차장 넓게 있는 곳이 있는데.. 웬 할아버지에 가까우신 분이 애기 한 명을 약간 꾸짖으면서 달래고 있더군요. 먼거리는 아니었지만, 그냥 흔한 광경이라서 신경도 안 썼어요. 그런데, 조금 있다가 그 유딩 엄마처럼 보이는 젊은 아줌마가 와서 뭔일인가 살짝 보더니 다짜고짜 소리를 치는겁니다. 워낙 잘 들려서 앞을 다 잘라먹고도 뭔 상황인지 알겠더군요. 그 유딩이 엄마랑 밥먹고 나와서 주차장에 있는 할아버지 차를 발로 차고 놀다가 약간 꾸지람을 듣는가보다 정도의 상황이었고 저는 그 주차장 앞에 있는 길거리 의자에 앉아서 보고 있었구여. 애 엄마는 애가 실수로 차를 찰수도 있지 왜 남의 집 아들을 울리냐고 언성을 높이고 있었고, 할아버지도 약간 목소리 톤이 올라갔지만 공공시설에서 남의 물건에 함부로 장난을 치는 것도 좋은게 아니고 어른이라서 약간 훈계를 했었지 꾸지람을 준적도 울리려고 한 적도 없다고 그래도 차분히 말씀을 하시는데.. 애엄마는 더 흥분해서 차 문제 있으면 고쳐주면 되지 왜 나이살먹고 남의 귀한자식 길거리에서 함부로 대하냐라는 식으로 말을 하니까, 할아버지가 그러면 손해배상 해주시는걸로 하고 내가 사과드리면 되겠냐고 하니까 얼마든지 사과하라고 큰소리를 치대요. 그런데, 정말 할아버지 허리 꾸벅하시면서 죄송하다고 함. 애 엄마는 차 어딨냐고 말하면서 애를 달래고 있엇는데 할아버지가 걸어가는 쪽 차를 보고 나 조금 흠칫햇음. 흰색 바디... 그리고 삼지창... 근데 애 엄마 아직 분위기 파악 못하고 있는지 차를 둘레둘레 보면서 아저씨 이차 외제차예요? 어느회사 찬데? 벤츠도 아니고 뭘 그렇게 남의 자식 길거리에서 면박주냐고 계속 잔소리를 하는데 할아버지가 어떻게 이거 책임져 주실거냐고 물어봅니다. 아줌마가 부분도색하시면 되겠네. 이거 좀 들어간데는 도색할때 말씀만 잘하면 그냥 펴주는거 아니예여? 이러니까 할아버지가 자동차 회사하고 이름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시라고 하네요. 잠시후.. 핸드폰으로 틱틱하면서 1분정도 검색하는것 같더니 진짜 얼굴이 흙빛으로 변함.. 그리고 몇 번이나 핸폰하고 자동차를 멀리서 가까이서 맞는지 확인하고 생쇼를 하는데.. 저도 사실 정확한 모델명은 모르고 한 번 같이 검색하고 싶었는데.. 그런데 재밌는건 여기부터였어요. 그 때쯤 애는 울음을 그치고 엄마 따라다니고 조용히 있었는데 애 싸다귀를 때리대요. 근데 애는 한 대 맞고 놀래서 울지도 않고 잠시 있다가 사정없이 울어대고.. -_-;;; 할아버지가 애 몇 대 맞는거 가만히 지켜보다가 안되보이는지 말립니다. 내가 보기에 애 엄마가 곧 울 지경이던데... 암튼, 할아버지가 또 조용조용 말씀하시고 애 엄마는 계속 죄송하다가 그러고.. 끝까지 보고 싶었는데 약속시간 때문에 이동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아쉽네요. 그런데 분위기를 대강 보니 뭐 잘 풀리는 모양이던데... 자식 있는 분들 남의 물건 귀한거 가르치시고 잘못하면 상황파악은 정확히 하고 애를 혼내던 상대방을 탓하던 해야 한다는 걸 배웠네요. 그냥 재미없는 하루 일과 중 기억에 남아서 글을 남겨봅니다.
출처 루리웹
이런 년하고 이웃해서 살고 싶냐??
긴 말 필요없고 차종 마세라티니까 궁금하면 검색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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