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금수저까진 모르겠지만 어려서부터 한달에 용돈으로 크게 제약안받고 대학생 2학년때 집한채 선물로받은정도

금수저는 못되도 은수저 정도는 되는거같은 집안이다. 할아버지는 정치하셨고 부모님은 대학병원 의사신데



부족함은 없이 살아왔지만 가끔은 억울할때도 있더라 내가 원해서 넉넉하게 태어난건아니지만

남들보다 수월하게 살아온건 맞다.

근데 사람들은 내가 내 여유가되서 술자리에서 술값을 낸다던가 밥을 사주는걸 처음에는 호의로 받아들이지만 집이좀 산다는걸 알면 당연하게 받아들이더라



공부도 마찬가지 사교육? 받았다. 유학도갔다 편하게 한건 사실이다. 근데 명문대 전문직 사실 말이쉽지 노력없이 얻어내기 힘들더라 물론 내가 모자라서 그럴수도있지만

그렇게 얻어내면 사람들은 그정도도 이루지못하면 한심한놈이고 그정도는 해야지 본전취급받는다.



난 은수저라서 마땅히 남들앞에서 합리적인소비를 하며 근검절약해야하고 돈을쓸때가 있다면 먼저 나서서 써도 당연한거고 내가이뤄내는것의 80~90%에서 내 노력은 무시당한다.



가끔 인터넷보면 금수저라서 건물받으면서 띵까띵까 노는애들 부를 과시하면서 사진올리는애들 보이는데 우리집이 이상한건지 내주변이 이상한건지

그런애들 생각보다 보기힘들다. 집안에서 버리는자식이면 모를까 대부분 부모들도 투자한게 있으니 남들보다 훨씬 높은 기준의 뭔가를 바라더라



물론 내가 이뤄낸거중에 부모 덕, 부모 재력 이런게 많은건알지만 그모든걸 쉽게하지도 않고 생각보다 그렇게 개념없이 다니기도 쉽지가 않더라.

그리고 그렇게 양아치처럼 돈쓰고 놀고다니면 우리들사이에서도 졸부새끼라고 폄하하고



같은사람이라서 우리도 정말큰 의지와 동기를가지고 죽을듯이 노력해서 얻어내도 '수저물고 태어났으니까 당연하지'라고 폄하받고 시기받고



나이가들어갈수록 모든사람들과 진짜 속터놓고 지내는게 어려워지더라 그래서 인간관계는 점차 좁아지고 그냥 지금은 거의 비슷비슷하게 사는애들이랑 놀수밖에없는데



가끔은 좀 답답할때도있더라 나는왜 대학교친구들앞에서는 합리적인소비를 강요받아야하고 충동소비를하면 비난받고 그러면서도 자기들을 위해서 써주는건 당연시하고

내노력은 부모덕이라는 시기속에서 살아가야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