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적당적당히 인생 살고 적당적당히 수능 상위 18% 정도 맞은 돌대가리고

겨우 명지대 인문계열 나왔습니다.

근데 학고나 맞고 대학시절 이루어 놓은것이 없으니

공무원 준비한다고 염병떨다가 모은돈 없이 나이30세에 좆소기업 취직했습니다

현재 나이 32에 4대보험 각종세엑 다띠고 실수령연봉 2400받는 막장회사 다닙니다

여기는 10년다녀도 실수령 3300밖에 안될정도로 임금상승폭이 낮은 안양의 한 좆소기업인데

그냥 야근은 안시키니 그럭저럭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부모님 없는살림에 빌려주신 5천가지고 전세원룸 마련해 매달 부모님께 빌린돈 갚아나가고 있고

어느덧 1800 갚았습니다.

치아치료때매 200깨진거 감안하면 1년당 천만원밖에 못모았네요. 한달에 고작 85만원 모은거죠

당연히 차도 없고요

이렇게 막장같이 생활해선 안되겟다 싶어서 무언가 변화해보자 하고 생활비를 줄여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한달에 업종특성상 휴대폰비 8만원

그리고 보험 들어놓은거 3개가 한달에 18만원 나가고

원룸 관리비 + 가스 수도 전기 인터넷 해서 8만원

교통비 3만원

총 37만원의 고정 지출이 있습니다.

건방지게 치킨족발 자주 먹던 배달음식 월2회로 줄이고 술도 회사회식이나 정말 꼭 필요한 술자리만 가니

이번달에는 110만원 모았습니다.

사실 조금 더 아낄수도 있는데 더 아껴도 구두나 신발이 닳거나 샴푸, 비누 휴지 등 생활물품

그리고 의복구입으로 불규칙하게 돈이 빠져나가니 한달 평균 110만원 모으는게 한계일것 같습니다.

내년 임금이 상승한다면 120만원도 모을수 있겟네요

그래서 앞으로 목표를 부모님께 빌린 전세자금 2018년 내에 다 갚는걸로 1차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걸 갚고 돈을모아 2020년 전세금 + 모은돈 + 대출 5-6천 해서

8평정도 대지지분 있는 금정역 근처 썩다리 빌라 등기쳐서 실거주 하면서

재개발 노리는게 그나마 현실적인 대안일것 같습니다.

결혼은 글러먹었고 돈못버는 건장한 성인남성이 할 수 있는 재테크가 이게 최선이라 생각하는데

형들 제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