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자랑 오래 사귄 경험이 있는 여자라고 생각함


연애도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른지라
각 상황별로 해주었으면하는 남자의 반응, 이성관, 식습관, 하다못해 데이트패턴 등
한남자랑 오래 연애한 경험이 있는 여자는 모든 기준을 전남친으로 잡고, 또 그게 정답이라고 여기더라
말로는 자기 습관, 취향, 가치관이라곤 하는데 막상 좀 지내다 보면 전남친이랑 그렇게 생활해서 그렇다는거 알 수 있게 됨

나와 연애하면서 일거수일투족을 전남친이랑 비교하고, 내가 못채워주는 부분이 있을 때마다 전남친 그리워함. 여기서 제일 좆같은건 이때 내가 왜 기분 다운됐냐고 물으면 전남친 생각나서 그런다고는 말 못하니까 "그냥 모르겠다"라는 개씹죽통 후리고 싶은 대답을 해서 사람 미치게 만듦

그리고.ㅈ 성인 되고 나서 첫연애를 나이차이 좀 나는 남자가 일방적으로 여자에게 온갖 비위 다 맞춰주면서 사귀고 연애한거라면, 전남친과의 연애패턴을 못벗어 나고 그게 정답인줄 알 확률 존나 높아짐




각각 3년, 4년 한남자랑 연애하다가 헤어지고 내가 바로 그 다음 남자인 경우로 두명이랑 연애해봤음
한명은 내가 여자를 훨씬 더 좋아했으니 저러는거 이해하는데,
한명은 그 여자가 나를 훨씬 더 좋아했었는데도 불구하고 저러니까 이해도 안되고 정도 안들고 뭔가 기분 좆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