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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놀았던 고시갤 영웅서사시를 퍼왔다.

ㅇㅇ(175.196) 2016.08.11 21:20:31
조회 456 추천 0 댓글 6

부갤얘기:

현재시점 돈만 있으면 등기치고 싶은 곳이 한 두 개가 아니다.

물론 나의 뇌는 매의 뇌


==================================

자타공인 고갤 최고의 연쇄키보더 정은선 


무릇 범인들은 그의 화려한 키보딩과 오백전 칠천리플 승리의 빛에만 눈이멀어 


그의 진가를 판독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기 쉽다 


그의 키보딩 스킬중 그가 극히 자주 구사하는 유전자론의 운명처럼 


그는 태어날때부터 초신성 cpu-z의 정기를 받은 타고난 키보더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그의 첫등장에서의 컨셉은 지극히 비굴하고 유약하기 그지없었다 


적잖이 세월이 흘러 기억하는자들이 극히 드물겠으나


그의 고갤 첫 데뷔는 은퇴선언 이라는 닉, 아오이유우 짤과 함께였다 


필력이나 전투력도 극히 미약했고 존재감도 없었다 


기껏해야 


은퇴선언 1일째.... 2일째....


이러한 무플에 빛나는 아무도 관심주지 않는 글만 싸질르기 일쑤였고 


그게 아니면


"유우짱만 바라볼래요" "유우짱 나만 사랑해줄꺼죠? 흑흑"


이러한 얼토당토 앉은 씹덕내음 진동하는 관심병자같은 글만 쌌다 


그러다 감군이나 고미같은 고갤 일진들이 등장해 


"저새끼 뭐냐?? 왠 거렁뱅이 십버러지가 흘러들어왔냐?"


이런 지엄한 꾸짖음글을 싸면 


꽁무니 감추고 달아나기 일수였다 


이는 마치 미천한 원숭이의 행색과 흡사했다 


그렇다 


그의 등장은 마치 시작은 바늘장수 마부의 신분이었으나


종국에는 태양을 손에든 원숭이가 되어 전국재패의 위업을 이룬


키노시타 토끼치로 (토요토미 히데요시) 과 흡사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소털보다 많은 유수의 고갤 키보더 들을 제치고 


강호 최강의 키보디스트로 등극했을까 


먼저 그의 성장의 이면에는 재활소년과 최흑인 이라는 


고갤 거물급 키보더 대명들 과의 대립이 있었음을 상기해야 한다 


시사와 정치 스킬 방면에서 국정원의 가호 라는 초극력 필살기를 구사하는 재활소년!!


그는 은선이의 등장전까지 북방의 여갤러 조련사로 불리울만큼 


여갤러 발굴 및 조련에 능하여 세인들의 선망과 원성을 한몸에 샀으나 


결코 고갤 전면에는 나서지 않는 숨은 실력자였다


그는 사실 은선이와의 정치 노선은 흡사하였으나 


은선이가 신분드립을 치기 시작하면서부터 둘은 극력 대립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둘은 정치 시사 철학 미학 야구 축구 미용 패션등을 아우르는 


모든 키보드 군사력을 구사하며 필사적으로 상대를 제압하려 드는 앙숙이 된다 


이는 마치 우에스기겐신과 다케다신켄의 이유없는 전쟁을 보는것과 흡사하였다


그러나 차이가 있다면 이 둘은 공멸했으나 


은선이와 재활소년은 거듭되는 키보드 전쟁을 통해 


인지도와 전투력이 급격하게 상승하며 고갤의 구심점에 서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여기서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최흑인이다 


그 역시 은선이의 신분드립이 흥하자 그와 대립각을 세우며 나중에는 고소고발전까지 치루어


오히려 재활소년보다 더한 격전을 치루게 된다 


여기서 잠시 최흑인이라는 인물을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그의 클래스는 사실 의새인 은선이보다 하급전사인 약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하여 그런 가공할 화력을 뿜을 수 있는가??


이는 이자의 본연의 악랄함과 타고난 악플근성에 기인한다 


최흑인 그는 홀홀단신의 몸으로 키보드 한자루에 의지하여 


공시생 수천명을 9급 인간팩시밀리개막장 으로 싸몰아 공격하여 대혼란에 빠뜨리는가 하면 


지잡대 다니는 등록금 분쇄기 잡놈들아 라는 전투에서는 


수만의 고갤 지잡용사들을 능멸하였는데 


이 때 분기가 머리끝까지 차오른 한 지잡갤러는 이 전투의 끝에서


"아무리 지잡대라도 노력하고 성공할 권리는 있는것 아닌가?"


라는 키보드 혈서를 남기고 할복하듯 컴퓨터 전원을 내려 전장을 숙연하게 하였다.


그의 악랄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때 동료였던 윤백인 박황인 등이 약시에 떨어지자 


"할건 하고 살아야 하지 않겠나? 인간좀 되라" 라는 비수로 그들의 등을 찌르고 절교를 선언하는등 


그의 악행은 끝간데를 모르게 이어졌다 


그런 그도 재활소년과의 키보딩에서 실수로 신상을 누설하여 얼굴사진과 학교등이 까발려지자 


그간 쌓아온 인지도와 부귀영화를 버리고 재야유동으로 숨어들게 된다


아무튼 최흑인과 은선이의 의약분업떡밥키보드대전, 약성분명처방전떡밥키보드대전은 


고갤역사의 2대 의학떡밥 대전으로 손꼽히는데 


아직까지도 종종 키보딩이 후달리는 의갤러들은


고갤에 유학와서 전장을 답사하고 문헌을 탁본해 갈 정도로 치열했다고 전해진다


이들과 밤낮없는 치열한 전투를 치르며 


드디어 은선이는 고갤 대륙의 전국대명 반열에 오를 정도의 인지도와 전력을 완비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도 고갤에는 감군 애신각라홍력 등 이름만으로 그 위세가 나는 새를 떨어뜨리고 


아이의 울음을 멈출정도로 쟁쟁한 대명 키보더들이 존재했다 


그러나 무릇 영웅은 호색한법이니 늘 여색을 경계하라 했던가 


이둘은 공교롭게도 여갤러로 인해 졸지에 모든 권위와 명성을 잃게 된다 


애신각라홍력은 당시 고갤 최고의 대명키보더였다


그는 "나는 마누라에게 시급을 지급하겠노라" "재벌회장님 감사합니다" "세상은 아름답다 다만 니가 막장일뿐"


등 그 전례를 찾을 수조차 없는 혁혁한 키보드 전공을 세우며 


그 세력은 파죽지세로 뻗어나갔고 그 명성은 승승장구 하고 있었다.


누구도 그가 고갤 강호 최고의 키보더임에 토를 달 수 없었다.


그러나 


나폴레옹이 워털루에서 한방에 털리고 주저앉았듯


그는 "나 애신각라홍력은 행정법을 공부하겠다" 라는 전투에서 


그때 처음 도입된 실명인증제에 미처 적응하지 못해 박주일 이라는 실명으로 글을 싸지르는 절체절명의 우를 범하고 만다


이로 인해 그는 그간 수천만의 원한맺힌 유동닉들의 철퇴를 맞고 패주하게 된다 



(각주 : 그는 본시 수험생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고갤 대명으로 등극하자 압구정 선비클럽을 개설하여 소위 기득권들만을 우대하여 


채용하고 수험생을 경시하는 정책을 폈다. 그로 인해 소외된 수험생 계층들의 울분이 고갤 사회 각층에 누적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실명공개라는 치욕이 영웅의 기개마저 피폐하게 한것이었을까??


은둔하며 와신상담해야 할 패장의 본분마저 잊고서 음욕이 동한 그는


당시 고갤 최고의 여신으로 군림하던 모 여갤러 에게 "ㅁㅁㅁㅁㅁㅁ야 XX 벌려라 XX들어간다" 


(사건당사자의 프라이버시와 인격을 고려하여 모자이크 처리했으니 양해바람)


라는 희대의 패드립을 침으로서 고소크리를 타게 되어 코너로 몰린 나머지 


결국 편의점 알바의 복색을 한 채로 


처참한 모습으로 전장을 탈출하여 공갤에서 서식하게 된다 


애신각라홍력과 함께 동남부 최고의 실력자로 군림하던 감군 


그의 용맹은 이미 당시에 고갤 대륙 최강이었는데 


만약 키보드가 창이었다면 여포를 쓰러뜨렸을 것이고 


키보드가 칼이었다면 미야모토 무사시도 베었을것이라 할만큼 


그의 기개는 천하를 떨쳐울렸다 


이러한 멧돼지 키보더 감군은 당시에 지형적인 상황으로 인해 


애신각라홍력과 동맹과 대립을 반복하며 호각지세를 이루곤 했는데


당시 애신각라홍력의 감군이 다니는 순경 학원과 감군집 대문 몰래 촬영 및 게재사건으로 


치명적 암습을 당하여 그 위세는 한 풀 꺾인 상태였으나 


상술하였듯 애신각라홍력이 예기치 못하게 급작스런 몰락의 길을 걷자


그는 재기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그런 감군의 코털을 건드린 자가 있었으니 바로 엘리순 이라는 자였는데 


이 자는 사실 정사갤 출신 여갤러 였으나 


그 용맹과 포악함이 결코 대명급 키보더에게도 뒤지지 않았기에 모두가 두려워하는 


마치 남만의 축융부인 같은 상대였다


특히 한번 물면 40시간을 넘게 놓지않고 키보딩을 할 정도로 근성이 대단했고 


한때 고갤 강호에 몸담았던 그 서방되는 자는 그 위풍도 당당한 판새인지라 


감히 고갤러들이 쳐다볼 수도 없을 정도의 힘과 권세를 지닌바


그 엘리순의 위세는 가히 엄청났다


이 엘리순과 감군은 8월의 태양이 창궐한 어느날 사생결단을 벌이는데 


초반에는 감군이 우세했다 


너따위 나무에 올라탈 의향은 없다 라는 적절한 성희롱 전술과 


머리털 쥐어뜯으며 키보드 두드려봐라 미칀년아 라는 탁월한 진법으로 


전세는 이미 기우는듯 했다 


그러나 분기탱천한 엘리순이


전장에서는 금기로 삼는 고소드립을 치고


이어 전세의 위급함을 전령으로부터 급히 전해들은 그 서방이 


이어서 고갤로 급히 출진함으로서 


사태는 역전되고야 만다 


지 아무리 천하의 감군이라 한들 그저 온라인의 영웅일뿐 


어찌 현실의 판새를 감당해내리오???


그저 닭똥같은 눈물과 함께 비껴든 키보드를 힘없이 떨구고 


판새의 발앞에 머리가 피나도록 찧으며 


용서해 주십시오 저는 꼭 순경이 되어야 합니다 를 외치니 


이 장면을 본 고갤만백성들은 이는 단지 키보드 대명들간의 무용다툼이 아니라 


키보드를 든 모든자 즉 키보徒 들의 굴욕이라 생각하여 


고개를 돌리며 분루를 삼켰다고 한다


이를 삼전도의 굴욕에 이은 키보도의 굴욕이라 부른다


이로서 희대의 맹수 키보더 감군마저 쓰러지는바 


은선이는 그 반대급부로 고갤 최고의 대명으로 부상한다 


그러나 단지 그의 역량이 그것뿐이었다면 지금의 은선이가 존재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무엇이 과연 고갤의 격랑 한가운데에 그를 우뚝설 수 있게 했을까 


엘리순의 위세가 성층권까지 치솟은 그 무렵 


어느날 엘리순은 자신이 예체능전공임을 내세우며 패션과 색채 떡밥을 던진다 


그때를 놓치지 않고 기회를 엿보던 은선은 


키보드 화극을 정면으로 꼬나들고 한창에 꿰어버릴 기세로 돌진한다 


니가 패션을 아느냐? 미학은 예체능따위 천민들이 배우는것이 아니다 


고대서양사라도 읽고 덤벼라 등등 


대 서사시의 서막을 알리는 전초전에서 승기를 잡은 은선은


자신이 유리한 학벌드립으로 엘리순을 협곡으로 유인하더니 


드디어 그의 모든 일생일대의 키보드 인생을 건 필사의 배수의 진을 친다 


바로 키보드 전사에 유례가 없던 실시간 채팅방 키배를 제안한것이다 


이는 여태까지의 키보딩의 헤게모니를 일거에 뒤짚는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이요 계략의 전환이었다 


먼저 댓글전에서는 상대방의 진법을 파악하고 분쇄할 계책을 구상할 여유와 


대마가 난관에 몰리지 않기위한 포석을 위해 네이버 검색을 할 시간적 텀이 주어지지만 


실시간 키보도에서는 그런게 있을수가 없다


또한 댓글전에서는 서로의 피로도가 누적될경우 차단이나 신고로 인한 글삭제로서 


서로의 암묵적 합의하에 종전이 가능하지만 


실시간 키보딩은 그렇지 않다 


둘중 하나가 쓰러져 나가기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무한 혈투를 벌여야 한다 


  이 역사적 대전은 무려 46시간동안 이어진다 


지켜보던 키보도들은 이렇게 전한다 


"그날 저녁에 키보딩을 구경하러 접속했습니다 그리고 새벽까지 이어지는 지난한 싸움에 지쳐


잠시 침대에 몸을 뉘인 저는 부끄럽게도 그대로 잠이 들고 말았지요


제가 눈을 뜬건 다음날 오후 그러나 그들의 키보딩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경탄하며 찬사를 보낼수 밖에 없었어요 


오우 지져쓰..이건 단순한 키보딩이 아니라 역사의 대서사시였다구요 


이 장관을 저장해놓고 후대에 물려줘야 하는건데 저장을 안눌렀구나 !!


하는 후회가 스쳐갔죠 아 그러나 아마 소용없었을거예요


그들의 트래픽은 이미 지오피아의 한도를 초과하고 있었거든요 "


이 전쟁은 오후 4시경 엘리순의 패배로 막을 내리고 


세키가하라에서 이시다미츠나리를 격퇴시킨 도쿠가와이에야스 처럼 


정은선은 이로서 역사에 길이남을 키보드 천하재패의 위업을 이루게 된다 


무궁한 체력과 불사의 집념 무쇠와 같은 투지가 맞부딫는 사각의 링과도 같은 


지오피아 채팅방에서의 그 날의 혈투 


그 피맺힌 악전고투에서의 승리를 쟁취한 정은선은 


드디어 키보드 조지포먼으로 군림하게 되며 


그 명맥과 권위를 지금껏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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