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네에서 내가 수십년 살았기에

대충 썰좀 풀어본다.

1. 삼풍

이동네의 부동의 원탑

근데 조난 언덕배기임. 교대역서 내려서 삼풍까지 걸어서 올라갈려면 입에서 쌍욕이 튀어나오면서 겨드랑이에서 육즙 배어나옴.

법조계 양반들 대형평수 많이 살고, 여전히 전통의 부자느님들 많이 사신다. 

원명초-서일중 학군이라 학군은 최상이고, 학원은 반포쪽으로 많이들 다님.

다만 워낙 대형이랑 중소형이랑 다 골고루 섞여있고, 지분도 별로 없고 해서 재건축이 쉽지 않음.

원래 7,8억 근처에서 놀다가

재작년부터 급등해서 34가 12억 찍은듯. 개인적으로는 개 거품이라 생각함.

전세끼고 투자자들 좀 들러붙어서 오버슈팅 된게 아닌가 싶음. 다 피눈물 흘릴 새끼들임.

2. 교대 이편한세상

재건축 아파트인데, 단지 구조가 ㄱ자 형태라 조낸 웃김.

유원아파트에 들러붙어서 뒤치기 하는 단지 구조임.

여긴 이제 한 7년차쯤 되었나? 근데 이제 재건축 하네마네 하는 삼풍보다도 시세가 안나옴 ㅋㅋㅋㅋㅋ

11억 중반쯤 함 ㅋㅋㅋ 이게무슨 개 굴욕임. 심지어 여기가 삼풍보다 더 역세권임.

새아파트가 썩다리들 서울시내에서 다 씹어먹는데,

이곳은 예외임.

여기도 서초초등학교 배정인데 위장전입술로 애새끼들 원명초로 존나 다님

새아파트빨 그나마 빠져가는데...곧 10년차되면 개 좆망임 이런 아파트는 손대면 안됨

3. 유원서초아파트

이편한세상이 뒤치기 하고있는 아파트임

여긴 단지가 이미 용적률을 조낸 뽑아먹었음.

리모델링 얘기 가끔 나옴. 재건축은 애초에 힘들것이라 보는듯.

그냥저냥 살기는 좋음. 가성비가 좋음. 역에 가깝고 평지고, 여차하면 강남역도 걸어댕김.

여기도 애새끼들이 서초초등학교 가야되는데 위장전입으로 원명초 다님.

전부 34평 단일평형이고, 그래도 지하주차장도 있고, 지하랑 나름? 연결도 직결로 되어있음. 주차난에 시달리지만

어찌 빙글빙글돌다보면 그래도 주차가 가능하기는 하다 함.

시세는 10년째 7~8장에서 놀았음. 90년대 후반에는 여기가 삼풍보다 더 비쌌던 적도 있었다 함.

올해 좀 올라서 지금은 8억후반에서 노는 듯

4. 서초래미안

여긴 극동아파트 재건축한 곳인데,

존내 언덕임. 삼풍보다 더 언덕인듯.

교대역에서도 존나 멀고, 여름에 걸어가려면 심호흡 중간중간 하면서 가야함

가장 크리티컬한건 경부고속도로 소음이 아주 심함. 밤에 창문열면 소음 장난 아님. 정신상태 문제생길거 같음.

몇년전에 일가족 살인사건 난 아파트가 여기인거 알지?

내 생각인데 터가 안 좋은거 같음...

신축빨 빠져가서 10년 더 빨리지은 유원이랑 30평대 시세가 비슷함 ㅋㅋㅋㅋㅋ

작년초부터 서울시내 중소형 아파트 다 조낸 올라도 여기는 안오름. 노답

5. 서초롯데캐슬프레지던트

이 일대에서 제일 새아파트가 여기임

서초래미안보다 평지에 있어서 입지는 그나마 좀 나음

분양할때 부동산경기 똥망이라 존나 애먹음

그리고 아파트 구조가 전부 당시 유행하던 타워형이라

타입이 어떻게 생겼나 한번보고 뜨억 하고 튀어나온다 함.

세대수 적고, 경부고속도로 소음 작살이고, 타입이 개 똥망 트리플 조합임

분양가 대비해서 하나도 안올랐음.

래미안잠원같은거랑 이거랑 분양 시기 비슷했는데

잠원 분양받았으면 5억원먹었고,

여기 분양받았으면 피눈물을 먹었음.

촉수 엄금임.

6. 결론

이 일대 아파트들은 시세를 확 끌어주는 성공사례가 없음.

반포에 반자이나 반래가 대박을 쳐서 나머지 단지를 다 이끌어줬듯이

삼풍이 확 치고나가서 시세를 끌어올려줘야 하는데

고만고만한 중소형 단지를 그것도 개판으로 재건축을 해놔서

다 같이 망해가고 있음.

삼성타운 만들어질때 이동네에서 솔직히 기대치가 좀 있었음. 

그러나 삼성타운해봤자 집값 하나도 안오름 ㅋㅋㅋ

그러니 동네 주민들이 이제 롯데타운 하면 오를거라 기대함 ㅋㅋㅋ 학습능력이 없음

삼풍이 치고 나가줘야 하는데 솔직히 온갖 악조건으로 재건축 하려면 난이도 은마급으로 어려울것 같고,

학군타령하는 양반들 가성비로나 따지면 좋은데,

요새 초등학교 6학년이 200명이면,

1학년은 100명인 학교 천지임. 아새끼들의 학군 수요자체가 난 예전과 같지 않을거라고 봄.

인구구성상 노인네들만 존나 많아져서 노땅들이 어디서 살고 싶어할지가 중요한데,

그게 서초4동쪽이 될거같지는 않음. 기본적으로 동네가 녹지도 부족하고 한강도 멀고, 평지도 아니고, 번잡스러움.

그리고 동네 전체가 경부고속도로 소음 때문에 디버프를 받음.

삼풍이 그나마 시세가 유지되는것도 기본적으로 내가사는곳이 곧 내 무덤이 될것이야~ 하는 노땅들이 깔고 앉아있어서 가능한걸로 보임.

결론은 삼풍 투자로 들어가면 피눈물 흘릴거다,

투자로는 개똥이고, 실거주로나 좀 생각해봐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