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떨어지길 바라는 건 아직 집을 갖지 못한 급식충들이 많이 외치는 건데 말야

니들 바램처럼 그런 일은 잘 안 일어나는 데 왜 그런지 가르쳐줄까?

니들이 집 안 사면 니들이 살 수 있는 집은 2가지로 한정된다.

1. 나라에서 짓는 임대주택

2. 민간 임대주택

그런데 1. 나라에서 짓는 건 들어가기 겁나 빡센거 알지?

국민 세금이 한정되어 있어서 나라가 니들 다 들어가게 만드는 건 불가능해

그렇다면 결국엔 2. 민간 임대주택에 들어가서 살아야겠지?

그런데 민간임대주택, 소위 전세월세 시장에 나오는 집은 집주인들이 2주택 이상 다주택자들이어야만 자기 살 집 빼놓고 나머지를 세를 줄거야

하지만 개나소나 봐도 집값이 떨어질것으로 예측이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꺼 같아?

아무도 집을 소유하지 않으려는 상황이 되고 모두가 세를 얻으려고 하는 상황이 오면 어떻게 될까

세입자 수요는 넘쳐나는데 아무도 다주택자 안하려 하기 때문에 공급이 사라지게 되는거야.

수요-공급의 법칙은 시장경제 기본원리야

세입자 터져나가는데 집이 없으면 결국엔 전월세가격이 폭등하게 된다.

아이러니하지?

집값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니들이 구해야하는 전세월세 가격은 점점 더 오르게 되는거야

그러면 전월세 상한제 써서 집주인이 횡포 못 부리게 하면 되지 않냐고?

어디 해보라고

집주인들 계속 괴롭히면 괴롭힐수록 점점 더 집주인하고 싶어하는 사람 없어지니까

집값이 잡히는지 전월세가 폭등하는지.

좀만 머리 굴려보면 금방 답은 나오는거야

그러면 전월세 가격이 안정적으로 되려면 어떻게 되면 될거 같냐?

이것도 아이러니한건데 집값이 오를때 전월세가격이 안정되는거야

집 샀을 때 돈 벌 수 있을거 같으면 집주인들이 늘어나니까 공급이 풍부해지고 공급량이 늘어날수록 전월세가격이 떨어지는거지

심지어 역전세난도 발생할 수 있고 말이야

머리 잘 굴려보라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