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생각하시는 동물병원의 소동물 수의사는 개업을 하지 않는 한 굉장히 척박한 삶을 살게 됩니다. 인턴으로 취직시 1년차는 세 전 150정도에 주 60시간 이상 일하는게 전반적인 대우고... 3년차도 월 300받는곳은 거의 없습니다. 휴가는 고사하고, 주말도 토,일요일 중 하루라도 쉬면 굉장한것이구요. 24시간 하는 병원은 더욱 더 심합니다. 결국 개업을 하고, 흥하든 망하든의 테크를 타게 되는부분이 대부분이죠. 개업 후에는 자영업이고, 하기 나름입니다.

취직시에는 제약회사나 동물약품회사, 사료회사, 첨가제회사 등등으로 가게되며 유업체나 식품쪽에서도 적은수의 인원을 뽑게 됩니다. 대부분 초봉은 3천초반에서 형성되며 영업직은 차량 및 유류비지원등의 혜택이 있는 곳도 있습니다. 허나 수의사로 회사에 취직하게 되면, 동물약품에서 임상을 겸하며 하지 않고 판매쪽으로 나가게 되는 경우 한계가 명확하여 도중에 다시 소동물로 돌아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저도 회사 다니다, 이럴꺼면 뭐하러 힘들게 수의사가 되었나 싶어서 다시 임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소동물 수의사는 원장되기 전까지는 거의 노동착취수준이고...원장 되면 병원 크기에 따라, 밑의 수의사 수에 따라 자기가 조정하면 됩니다. 병원 잘 되면 그냥 놀러다니셔도 되구요, 안되면 혼자 아침부터 저녁까지 있으셔야죠.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원하시면 제약회사 영업직으로 취직하시면 됩니다. 이사까지 달기도 어렵지않고...시간은 오지게 많습니다. 삶이 무료해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