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귀가 근지러워서..

힘들게 간 대학... (실제: 사실 힘들진 않았다. 그 땐 새 문제집 사다 막 푸는게 재밌었어) 고시는 싫다라는 집념에 쳐 놀았다. 그땐 과잠같은건 없었지.. 이대앞 성신여대앞 에서 헌팅도 많이 해보고 ㅋㅋ 그래도 설대에 외모도 중간보단 좀 나아서 대부분 여자애들하고 즉석 차한잔 정도는 어렵지 않았지...ㅎㅎ 아.. 그리워라.

국사 윤리 영어 3과목으로 카투사 뽑던 시절 카투사 군복무했다. 나도 실전영어 경험 전무했는데 외국경험없는 신병들 영어 느는거 보면 정확히 학벌순.. 원래 아는 단어의 양이 다르니까... 나도 그랬고 대부분 설대 애들은 정확히 6개월이면 영어가 대충 트인다.. 저게 고대만 되도 한 1년으로 는다.

회사 다녀보니.. (금융권) 설대나 연고대나 사실 큰 차이는 없더라.. 당연 없지... 회사라는 데는 평균적인 일을 하는 데니까... 근데 미세하게 좀 난이도 있는 업무..(분석이나 고도의 정보종합) 에서 시원시원하게 하는 넘과 약간 헤메는 사람으로 차이가 나고.. 전자는 대게 설대애들임.

니네 생각과 다르게 설대나와서 일도 잘하고.. 술도 잘 먹고 ㅃ구리 도 졸라 즐겨하고 싸바싸바도 열라 잘하는 놈들 간혹 있어. 이런 캐릭이 어느 조직이든 높게 높게 올라감. "아무개는 서울대 나왔는데 조직생활도 잘 해. 사람이 진국이야.." 이런 코멘트 달고 다니면 탄탄대로지.

하지만 설대 출신도 70~80 프로는 부장하다 그만 둬야해.. 연고대는 80~90? 나머지는 90~99프로.

관계쪽은 설대가 압도적이니.. 잘 모르겠고.. 최소한 민간기업에선 대게 이런 분위기일거야.

글구 난 설대 나왔다 이런거 신경 안쓰는데.. 내가 대학 얘기 많이 해봐야 마이너스거든.. 남들은 졸라 의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