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좌파진영엔 아직 노선 정리가 제대로 안되어 

80~90년대식 엉성한 낡은 프레임을 고집하는 분야가 몇개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게 저 여성분야임

지금 한국 좌파진영의 남녀평등 프레임이라는것 자체가

대가족 베이비붐 세대에 태어난 386 운동권 중심으로 형성된 

일종의 변형된 가부장 보빨문화가 베이스임

요약하면

"여자는 무조건 약자고, 옳고그름을 떠나 봐줘야하고 

일단 떡하나 더주는게 남녀평등, 여기에 토달면 찌질이"

지금 50대 이상의 좌파진영 꼰대 새끼들의 남녀평등 담론이란게 

대부분 이 프레임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음

이 프레임은 반세기전 대가족 제도에서 태어나 여자형제들의 희생으로

상대적인 교육혜택을 누리고 사회에서 남자들끼리 경쟁하며 출세한 

늙다리 50대 386 들에게는 잘 먹혀들어갔을거라고 봄

하지만 80~90년대 핵가족 1~2자녀 시대에 출생해서 집안의 소황제로 자라나

똑같이 교육받고 경쟁한 젊은 세대들부터는

복잡한 다른 사회환경적 요건을 고려하지않고 신체적 조건만 보고 

여자가 무조건 약자라는 단순무식하고 엉성한 전제자체부터가 받아들여지기 힘든 부분인것임

게다가 지금 일부 제도는 여전히 과거 남성우월시대의 유산이었던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여전히 남자 일방에게만 강제하는 시스템에서 해방되지 않은 상황임

병역과 데이트와 결혼관련 비용문제들도 바로 그런것들임

이것은 그동안 권리신장을 이룬만큼 젊은 여성들이 부담해야 하는 몫임에도

공평한 분담이 제대로 수행되고 있지 않고 젊은 여성들도 이 틈을 타서 비열한 박쥐짓을 계속하고 있는것

앞으로 좌파진영에서 이 문제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번 제대로 정리되는 계기가 마련될거라고 생각함

난 개인적으로 그때가 한국 좌파진영이 엉성한 386 운동권 쓰레기들의 입김에서 제대로 해방되어

좀 더 고급의 담론으로 나아갈 기회라고 보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