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50, 60대가 살던 대한민국은 대가족이 흔했고 형제도 많았으며 지금과 다르게 경제적으로도 궁핍했던 시기임.

대한민국은 그저 그런 개발도상국.

지금 우리가 말하는 빈부격차는 유토피아로 보이는 시기.

교육 수준도 낮았을 뿐더러 집에서 여력이 안 되니까 딸들은 교육을 제대로 못받는 경우도 흔했음.

특히 남자가 하나 있는 집안이면 경제활동 시작하면서 반가장이 되는 거나 다름 없지.

공고, 상고가 지금과 위상이 많이 달랐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웠던만큼 진학의지와는 별개로 다수의 인재들이 공고, 상고 나와서 바로 경제활동에 뛰어드는 게 흔했던 거임.

그리고 경제활동을 통해 얻은 소득은 개인의 소득이 아니라 가족의 소득이 되고 가족 전체를 부양하는데 쓰이는 경우 역시 보편적.

현재의 사회도 비슷하긴 하겠지만 과거엔 더욱 본인 먹고 살고 가족 부양하는 게 겨우인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사람들이 무슨 여유가 있어서 경제적인 안목을 키우고 투자를 함?

금리도 높았고 여러 요소에 의해 일반인들에게 투자라는 개념의 인식은 지금과 비교도 안 되게 낮았을텐데.

그리고 어찌어찌 뭔가 이룩한 사람들 40대 전후로 IMF 한 방에 훅 가는 일까지 있었지.

두서없는 개소리가 쓸데없이 길어지는데 50, 60대라고 10억 20억 들고 있어야 정상이라는 말은 대체 어디서 무슨 생각으로 자꾸 나오는지 모르겠음.

글구 50,60대가 요즘의 보통 사람과 같은 생활을 어린 시절부터 부족함 없이 누려왔다면 부유층이나 다름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