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유치원, 학습지
7세 초등학교 입학 ㅡ 빠른 생일, 눈높이수학
8세ㅡ12세 초등학교 4학년 ㅡ6학년 맨투맨 영어, 한학년씩 수학 선행학습 과외 그룹
13세 중1 국영수사과 종합 학원, 수학 과외 영어 과외
14세 중2 종합학원, 수학 영어 과외
15세 중3 종합학원, 수학 영어 과외

16세 고1 수학 영어 과외, 과학 과외 추가 그러나 문과로 진로 결정
17세 고2 국어 영어 수학 학원, 메가스터디 인터넷 강의 접하고 신세계를 느끼고 인강 신청
18세 고3 수학 영어 학원, 인강 국영수 사탐 전부 수강 , 수시 1학기, 2학기 지원, 조건부 합격 ㅡ 수능 망........ 재수 결정

19세 재수 재수종합기숙학원 ㅡ 다시한번 열공 돌입, 정시 수능 망할까봐 수시 몇군데 지원, 수능 대박, 그러나 수시 납치 합격,,,,,
20세 재수합 대학1 ㅡ 오리엔테이션 갔다가 수능성적 너무 아쉬워서 다시한번 수능 도전 선언, 삼반수, 독학 삼수, 망.. 재수 때 붙은 대학에 학과만 바꿔서 삼수입학......그냥 복학하지 않은건 학사경고를 이미 받았기 때문.. 반수하느라 1학기에 수업 아예 안들어가씀..

21세 삼수합 대학1 ㅡ 이젠 공부도 할만큼 하고 대학생활 즐기기. 게임방, 당구장 술자리 등등
22세 군대 입대 ㅡ 이병 일병
23세 ㅡ 군대 전역 ㅡ 상병 병장 충성!

24세ㅡ대학 2 ㅡ 그동안 떨어뜨린 학점 복구 위해 조별과제, 중간기말 열공... 장학금 겟!!
25세ㅡ대학 3 ㅡ 마찬가지로 학점 복구, 방학 땐 남들 가본다는 어학연수도 고고! 백마들 히힝... 눈요기만 실컷ㅠ
26세 ㅡ 대학 4 ㅡ 1학기만 더하면 조기졸업 가능.. 이제 취업해야되는데 하고서 쌓은 스펙이
토익 845 토스 6 워드1급 컴활2급 kbs한국어 3급, 어학연수 한달 ,
참고로 내 전공은 문사철...

모 기업 등등에 지원해봤으나, 자기소개서에서부터 이미 쓸말은 없었고, 망테크 느낌..

결국 시험으로 승부봐야하는구나 싶어서 이리저리 알아보고

행시, 7급 9급이 있구나. 경찰간부 소방간부 해경간부 까지 알아봤으면
어느정도로 구글링 했는지 알거임..
그리고 8대전문자격증 회계사부터 변리사까지.
로스쿨 진학도 생각했었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고, 저소득층은 아니라서 또 패스.

처음에는 법원행시 하려다가 민법 때문에 안되겠어서 패스하고
피셋 때문에 5급 공채도 안돨거 같아서
결국에는 7급 공무원 준비하려고 또 공부 하다가
나이먹고 현재 2016년 28세, 친구들은 29세임 사실. 근데 빠른생일을, 사회에서는 안친다고 해서 걍 난 28세로 퉁..

방황도 많이 했고
어릴때부터 공부만 쳐해와서 지금 내모습이 매우 마음에 안들고
또 내년까지 7급 도전할지,, 이젠 9급까지 눈을 닞춰야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연일 뉴스엔 공무원 경쟁률 높다고 지랄하는데, 과락 제외하고, 합격권 이내인 새끼들만 치면 8대1이 최대임.
9급은 제아무리 높아도 5:1...

아무튼, 갑갑해서
인생 썰 풀어봤다.
조언 부탁한다.

무슨조언? 음..... 몰라.... 그냥 내얘기좀 들어줄래? 였던거 같다.

합격해서 이제는, 효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