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카서니횽 글에 이렇게 리플을 달았는데, "담배 끊어.. 그거 마음만 먹으면 끊을 수 있어. 나 20년동안 하루에 두갑 넘게 피우다가 끊은지 5년 넘었는데. 난 암진단받고 끊었지만.. 암걸릴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미리 끊어라. 호흡도 좋아지고, 무엇보다 냄새 안나서 좋아."

말 나온김에, 담배 끊으면 좋은 점에 대해서 생각나는거 좀 적어보려고.

1. 머리카락, 몸, 옷, 차,  심지어 집안 벽지에까지 찌든 담배냄새에서 완전히 해방됨.

치아 뒷편에 찌든 누런때를 한번 입속 들여다보는 거울 하나 사서 관찰해봐라.

스케링을 해도, 닦아도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 담배찐이 담배 끊은지 몇년지나면서 서서히 사라짐

그게 눈에 보이는건 벽지나 치아 뒷편이지만, 폐속은 어떨까 생각하면 끔찍함.

2. 모르는 장소(밥집 포함) 에 가게되면 일단 어느 스팟에서 담배를 피워야하나.

언제 도망나가서 담배를 펴야하나.. 이 궁리부터 하게되는데,

이 쓸데없는 고민에서 해방됨. 그야말로 신체의 진정한 자유가 생김.

심지어 해외 여행을 가거나, 호텔잡을때에도 골치아팠던 문제들이 완전히 해결.

이 두가지가 제일 크다.

건강문제 다른건 둘째치고, 풍 맞을 확률이 확 줄어드는 건 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