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뜸 어제 3박4일러 강릉간다더라.

여태 과거에 연애했던 남자들한테 하던 방식 그대로 나한테 하는거겠지.

그래서 잘 다녀오라고 말하고 서운한티 냈음.

그리고 오늘 나한테 보고싶지 않느냐? 왜 톡에 하트 안날리냐? 사랑한다 말하지 않느냐라고 하드라.

그래서 얘기함.

여행을 가려면 상대방이랑 여행일정 조율하는 기간도 있는데 그 조율하는기간동안 나한테 얘기 안했느냐? 내가 꽉 막힌 사람도 아닌데 날짜 다 정하고 행선지 정하고 통보하면 되느냐? 이런점이 서운하다. 이제 우리 나이가 어린나이도 아니고 결혼도 생각해 봐야 하는 나이인데 의사결정하는 과정조차 이야기 하지 못한다면 내가 너를 어떻게 믿고 관계가 더 앞으로 나아가느냐라고 얘기했는데

이제껏 만나던 남자들은 저런 상대를 무시하는 처사에 그냥 무응답했었다는게 너무 놀라울 따름임.

내가 경험론자라서인지는 모르지만 과거의 애인관계에서 했던 방식 대부분 유지된다고 생각하는데.

어제오늘 좀 많이 여친한테 실망했음.

연인관계에서 사랑도 사랑이지만 의견조율하고 상대에게 안정감 들게 하는것도 부족한 사람이랑 얼마나 관계가 유지될까 싶드라.

그리고 얼마나 많은 커플들이 저렇게 남여 갑을관계에 빠져 만나고 있을지에 대해서 안타까웠음.

난 지금까지 이런 관계로 만나본적이 없어서

고쳐나가볼려고 강수 뒀는데. 안맞으면 어쩔수 없는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