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천억 부자 그런건 아닌데, 내가 대충 알고있는건 이백에서 삼백억 사이쯤 될거임.

부모님 외할머니 나 이렇게 4인가족.

나 태어날때즘에, 아버지가 우연히 구매한 주택복권 당첨되서 92년에 1억 5천 받았음.

그돈 은행에 넣어놓고 은행이자 타먹으면서 신혼살림 하다가, imf때 은행이자 높아져서 꿀좀 빨으셨다함.

Imf후에 김대중정권 들어서고, 아버지 친구분이 조금있으면 벤쳐붐? 일어날테니까 거기다 주식 투자하라 말해서 아버지가 1억으로 벤쳐주식 샀다가 대박터짐.

엄마가 1억으로 아파트사자고 소리소리 질러가며 반대했는데 아버지말로는 확신이 들어서 주저않고 샀다고함.

그 1억이 01년도에 10억 후반이되고, 집한채 장만하고 나머지 10억 중반으로 지방광역시 근처에 큰 물류창고같은거 지어서 2년정도 지나니 택배? 시스템에 보편화됨.

남들은 시대를 앞서간 혜안이라고 아버지 칭한하는데, 아버진 시세보다 싼 땅들 매입해서 소나키우려했는데, 소판다는놈이 갑자기 소값 비싸게불러서 창고나지어서 세나받자 생각으로 창고지은거임.

냉동물류창고가 지금은 많아도 십오년 전엔 그렇게 많지 않았으니까.

그렇게 돈 50억정도 벌었나? 그돈으로 아버지가 뭐할까 고민하다 과천 분당 판교 아파트 택지구입했고, 07년도쯤인가 소값 똥값되었을때 홍성에서 놀리는땅에다가 소 사서 소키웠음.

그로부터 10년지나니까 200 300억쯤 됨.

돈이 있으면 무엇이 좋냐고 아버지 지인들이 물어보면, 아버지는 안정감이라고 말함.

압구정 현대백화점에서 500만원짜리 아르마니 정장이나 60만원짜리 아울렛 갤럭시 정장이 차이나는게 아니고, 삶에 여유생기고 그런게 좋다고말함.

엄마는 솔직히 너무 돈 펑펑써서 아들이봐도 좀 줄여야 할 필요 있다고보고.

내가 돈이있어서 뭐가좋냐고 주변에서 한두번 들은적이 있는데, 음... 자신감이생김.

내가 물욕이 있거나 그런사람이 아니라 좋은시계 좋은옷 그런건 잘 모르겠는데, 조용히 아무것도 안하고있어도 주변에서 알아서 부잣집 도련님으로 인정해줌.

주변에서 안좋은말 듣기 싫어서 차도 국산차 타려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