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는 실패한다는 입장

수도권의 대부분의 도시는 서울의 위성도시이고 서울에서 특히 강남에서 거리로 부동산 시세가 결정되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니까.

그런 관점에서 인천은 서울에서 너무 멀고, 그 인천에서 백날 날고 기어봐야 대부분의 인프라가 인천에게 넘어갈 수 없을테니

한낱 위성도시인 인천의 부촌인 송도는 실패한다는 입장.

송도는 성공한다는 입장

반면 송도가 성공할 수 있다는 입장에서는 보통 부산에 주목하곤 한다. 

부산은 서울과 아예 무관할 정도로 거리가 까마득히 멀고 부산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건 불가능하기에 부산은 그냥 부산 자체로 생각하게 된다.

그런 부산도 규모의 경제에 의해 부촌이 생겼고 그것이 바로 널리 알려진 해운대다.

해운대에는 부산의 신흥 부자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고 그 입지를 이제 공고히 하고 있다.

여기서 송도 성공론자들은 인천의 규모에 주목하게 되는데 20년전만해도 인천이 인구 200만 수준에 불과해서 서울 위성도시에서 벗어났다고 하기에

상당히 애매한 수준이었으나 이제 인천은 300만 인구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사실상 서울 위성도시 단계를 벗어났다고 보고 있다.

부산이 규모가 워낙 크니 자립할만큼 각종 인프라가 들어섰는데 인천도 비슷한 규모가 되었고 그만큼 도시 규모에 걸맞는 인프라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그 인천도 규모의 경제에 의해 부촌이 생겼고 그것이 바로 송도인 셈.

인천에서도 송도가 최고 부촌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 것 또한 사실임.

그런데 문제는 인천은 부산과 달리 수도권에 있고 부동산 시세적인 측면에서 인근 지역과 비교대상이 되므로 가격에서 영향을 주고 받게 된다.

따라서 송도의 가격은 서울과 비교당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런 측면에서 인천 자체가 그만큼 성장해야 송도 또한 가치가 성장한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