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색은 상권. 범계는 젊은 애들 노는 곳이고 평촌역은 아저씨들 룸이랑 모텔 있는 분위기. 주변 집값은 평촌역보단 범계가 더 잘 먹히는 편. 범계역엔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 백화점 3개에 병의원도 많은 편이고.. 평촌역은 이마트 하나가 꼴랑 끝, 한림대병원 있는데 유동인구만 많고 주변거주자들은 누리기 힘들지

노란색은 관공서 등인데 상권 위에 쭈르륵 자리잡고 있다. 상세히 설명하자면 범계 왼쪽부터 경찰서 청소년수련관 구청 동안구청 전화국 안양시청 교육지원청 소방서 검찰청 법원(평촌역)까지.. 솔직히 신도시 중에서는 가장 성공한 도시계획인듯. 깔끔하게 잘 지어놨다

초록색은 녹지다. 가장 위쪽에 안양천은 양재천 비슷한 분위기. 자전거 많이타고 중노년층 운동 많이하고 젊은애들(양아치x)도 많이 운동한다. 안양천이랑 연계해서 만든 공원들도 괜찮고 이것저것 잘 꾸며놓음. 가운데 중앙공원은 평지고 사람 가장 많다. 범계에서 숨 돌리러 온 젊은애들도 있고 부부도 많고 콘서트하고 그런 곳. 아래에 자유공원은 낮은 언덕이라 가벼운 등산으로 어른들 많이 다니고 밑쪽에는 예술공원 있는데 새벽에 고딩들 대딩들 모여서 술 많이 마시는 곳이고

빨강색은 그 유명한 평촌 학원가. 대치 학원가야 블록 안에 학원들이 분산돼있어서 학원가 실감이 안나는데.. 평촌 학원가는 한 대로 주위 10층 이상 건물들에 학원들이 빼곡히 들어차있다.. 평촌애들만 다니는건 아니고 의왕 군포 과천 수원 등 애들 많이 오고 심지어 강남에서 이리로 오는 애들도 있다더라. 대형학원으로는 종로, 청솔, 메가스터디, 스카이에듀, 청담어학원 등 그냥 있을만한 학원은 다 있음.

검은색으로 체크 쳐놓은건 평촌의 대표적인 부촌들이다. 부촌이라 하기도 그런게 1제곱미터당 450 이상인 곳들만.. 체크된 곳의 특징은
1. 범계역에 중앙공원을 끼고 있다
2. 중앙공원에 학원가를 끼고 있다
3. 학원가 주변
4. 포일 인덕원쪽 쌔아파트

이런 정도. 실제로 평촌 집값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곳은 학원가고 평촌역보다는 범계역, 또 상권관공서 라인 북쪽으로는 높은 집값을 기대하기 힘든게 사실이다. 공원 중에서는 당연히 중앙공원이 제일 먹어주고. 평촌의 민도는 과천과 상당히 흡사하다. 평촌역 상권쪽 제외하면 길에서 쓰러져 잠들어도 아무 문제 없을 정도. 돈은 없어도 자식교육에 집중하려는 정신머리 제대로 박힌 사람들만 몰려사는 곳이 평촌이거든

참고로 메가트리아는 평촌이라기 애매하다. 행정구역상으로도 동안구도 아닌 만안구고 평촌신도시의 이점을 볼만한 점들이 전혀 없음. 범계역세권도 아니고 1호선 명학역세권에 가깝다. 당장 평촌 신도시 안의 서북부인 관악아파트촌도 평촌이라 하기 쪽팔린데 메가트리아가 들어올리가.. (포일쪽은 예외인게 학원가가 직통이다. 학원가 가는 마을시내버스만 3~4대 있음)

평촌더샵도 글쎄.. 글 제대로 읽은 사람은 알겠지만 평촌빨 보긴 많이 힘들거 같다. 그래도 명목상 여기는 평촌으로 들어가고 아파트 하나만 들어오는게 아니라 스마트스퀘어 상권, 오피스지구가 통째로 들어오는거니까 좀 괜찮다고 봄

결론은 메가트리아는 평촌권에 끼지도 못하는 명학역세권, 더샵도 글쎄.평촌 자체는 살기 좋음. 쌔아파트 가실려면 포일지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