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무가 바쁜 관계로 눈팅만 하다가 간만에 글 올린다.

한강변 강남, 그 중 기존 부촌인 압구정, 신흥으로 뜨고 있는, 아니 이미 떴지만 압구리에는 안되는 반포, 잠원.. 까지가 대한민국 원탑이라는 건 부갤에서도 다 인정하는 분위기이고...

대규모 교통 및 상업 인프라 개발계획이 있는 삼성동 및 선릉역 근처 역삼동 일부까지 길게보면 답 나오는 곳이라는 것도 다 알테고...

근데 반포, 잠원이 또 무서운건 입지도 입지지만 서초구 내부에서 추진중인 소위 나비플랜(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및 상당부 공원 개발계획) 등 연계된 개발계획이다.

뭐 관심있는 부갤러들 다 알고 있는 얘기겠지만, 그냥 정리 차원에서 다시 한번 간다.

양재 IC에서 한남 IC까지를 복층 지하화 하는 계획이고 그 위의 부지를 공원 및 상업지로 개발한다는 거고, 뭐 글케되면 동 구간 주변 아팟 가격은 동반 상승하겠지...

근데 이거로 끝이 아니고, 결국 이계획은 이미 10년전부터 얘기가 나온 고속버스터미널 이전 계획 및 동 부지 개발계획과 맞물려 있다는 거다...

뭐 지랄들 나올 꺼 안다. 터미널이전이 되겠냐부터 시작해서 언제부터 나온 얘기냐... 뭐 이런 드립들...

근데 형은 나비플랜이 최근들어 자꾸 보도화되는 거에 다가 무엇보다도 신세계(정확히 말하면 센트럴시티)가 고터 지분율 70%까지 늘리는 거보고 무르익었다고 보고 있다.

신세계가 병신이겠냐? 뭔가 움직임 감지한 것일꺼고,, 5년내로 구체적 움직임 있을꺼로 본다.

서울시와의 협의가 문제인데 어쩄건 상업용지 부족한 서초구 입장에서는 고터 이전 및 해당부지의 종합개발이 필수적이다.

반포, 잠원이 무서운 건 이 두가지 계획(경부고속도로 지하화+고터 이전)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입는 트라이앵글 안에, 아니 그 자체가 반포 잠원이라는 거다. 뭐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지금의 입지는 한층 업그레이드 될꺼고 부동산 시장에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할 것으로 확신한다. 압구정 재건축이 메가톤이긴 하지만, 이게 된다면 반포 잠원이 압구리에 매우 근소한 차이로 따라 붙을걸로 보고 있다.

한가지 추가적으로 보자면, 아직도 약간 관심밖이긴 한데, 양재 IC쪽 상가나 점포 지분 투자 괜찮을 꺼다...

하림이 인수한 화물터미널 부지가 밀집 개발까지 승인 받은 상황이고, 고터 이전부지도 양재 IC에서 매헌역 부근으로 서초구에서는 이미 정해 놓고 있다.

물류+유통+R&D 중심 클러스터가 된다는 건데... 거기에 고터 이전으로 유동인구까지 대박 늘게되면 글쎄 주거지로는 몰겠지만 주변 땅값부터 시작해서 이미 지어져있는 상가들 (오토 갤러리, 코스트코, 하이브랜드 등) 점포 지분도 덩달아 상타 칠꺼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