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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봉천 1년 넘게 산 후 소감 알려준다.

빛쟁이(58.148) 2016.07.02 19:33:01
조회 3973 추천 10 댓글 40

봉천에 둥지 튼지 언 1년 훌쩍 넘음.

 

여긴 젊은부부 직장인에겐  적합한 입지 같다.

광화문, 여의도, 강남, 구디,가디, 더 나아가 상암동까지 어디하나 치우쳐 있지 않은 위치라

중간적 출퇴근 시간대를 보인다.

 

아직 아이가 없어 학군 수준에 대핸 디테일까진 모른다.

단지내 유치원-초중고가  남녀공학 형태로 다 깔려있는게 최대 장점인데 수준까진 모른다.

내 생각에 강남, 목동 등 일급지 제외한  마포, 성동,광진 이쪽과 얼추 비슷한 수준 레벨일 거 같다.

 

이쪽에 살면서 제일 불편한 건 경사지대에 더 나아가  엄청 대단지라 그게 단점이다.

단지 한번 벗어나는 게  일이고 고욕이다.  2-3천세대 이상 되는 대단지를 45도 각도로 뚫고 나간다 생각해봐라.

슈퍼 한번 나가는 것도 일이라  밤에  배고파도  참게 되는 경지를 보여주게 해준다.

 

대신 역세권은 아니지만  마을버스는 배차간격도 간소하고 잘 돼 있어 노량진, 서울대역, 숭실대역 이 3개 역을 적절히 잘 커버시켜

비역세권의 불편함을  잘 해소시켜준다.

 

그리고  부갤러가 좋아하는 민도는 사실 잘 모르겠다.

여기와서 알게 된 사람도 없고 나에게 직접적으로 폐 끼친 사람도 없었기에 사람으로 인한 불편을 겪은적은 없었다. 

대략  주민들 모습형태와 주차장 차 상태로  가늠해 보는데 

 

서초에 있을때보단  확실히 뭐든 수준이 집값 차이만큼 다운 그레이드인 건 분명하다.

지하주차장에  외제차가 있긴 있어도  상위클래스인 S나 7시리즈, A8 이런 버전은 한대도 못봤다.

제일 좋은차가  벤츠E 클라, 제네EQ900 정도.

 

여기도 젊은세대들은 모습들 준수하고, 새댁중엔 세련된 미모의 아가씨도 있지만  4-50대 이상 중노년층 차림새를 보면

이도 저도 아닌 딱  봉천스러운  모습이  물씬 풍기는 사람이 많이 보인다.

즉, 고령자들중엔  옛날 사람들이 남아있어  아직 물갈이가 안된  혼재된 모습.

 

그리고  재개발단지  소셜믹스라  임대쪽 가면 일반아팟에 비해서도  열악한 모습과 사람들이  확연히 드러나곤 한다.

단지만  벗어나도  숨막히는  연립과 주택가들 난무. 

 

또,  밖에 나가 먹을거린  숭실대입구, 서울대입구 까지 나가야 하는데 단지주변은 먹을거리도 없다. 

관악은 대형마트도 없어  단지내 마트가 상당부분 커버하는데  과일 이런거 먹어보면  더럽게 맛없다.

강남처럼  고급지고  찰진  맛있는 과일이 아니라  싸면서  맛대가리 없지만  가성비 좋은 물품 이런게 잘 팔리는 곳 같다.

 

나나 마눌이나  상암, 구로로 출퇴근만 하는지라  이유없이  다른지역 갈 없어  이사갈  계획도 없지만

딱히  여기 벗어나도  뭐  비싼만큼 좋거나 싼만큼 안 좋거나  다 그만한 사정이 있지 않겠나?

 

15년초에 여기 33평 4억에 샀는데   지금은  4.6억 정도 하는 거 같다.

재건축 제외한 일반아팟기준 기간대비 상승률은 서울내서도 평균 수준은 한 거 같다.

거의 리즈시절 전고점 다 왔는데  그 전고점을 뚫을 가능성은 없다 본다.   

 

42평은 알아보니 5.3 억 정도던데,, 흔히들  중대형은 강남이 아닌이상 경쟁력 없다 생각하지만 이 지역에선

33평과 42평간  갭차가 얼마 없어  30평대가 뛰면서  40평대도 싼 메리트로 인한  상승효과가 나왔다.

불과  작년 초만 해도 42평이  4억6-7천  이랬기에...   뭐, 이런 하타치동네가 다 있나? 신기해 했었는데  .

내가 그생각을 하다보니  다른 사람들도 동일한 생각을 해서인지  중대형도 아쉽게 올라 버렸다.

 

내가 40평대에 젖어 들어  33평은 프라이드상  벗어나고픈 욕망은 있다.

아새끼 하나만 질러도  40평대로 갈 생각은 있다.

 

 

여윳돈이 좀 생겨도 부부간 극심한 열악 생산성으로 인해 (맞벌이 합쳐 연봉이 6,500.. 시버루ㅠ) 상타치 동네서 궁둥짝 까는 건 생각 못하는 상황이다.

월세  이런거  여기서  받아 볼까  생각은 하고 이런저런 짱구 굴리는중이다.

 

처가가  공덕이라 마누라가 그쪽 동네  새아파트 타령 할 때마다  돈 없다고 같이 아쉬워 해주지만

속으론  이 여편네가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야 임마  너가  돈 좀 갖고 와  .  이러고 이를 갈아주고 있다.

너를 생각하면 절대 이동네를 뜰 수 없다.   넌 강제로 20년 봉천인생 확정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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