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친구 아버지 였는데

그 친구 집에가면 항상 번지르르한 인테리어와

방송출연 장면을 캡쳐해 액자로 만들어

가족사진들 틈에 군데군데 걸어논 일종의 전시관 같던 벽면.

당시엔 컴퓨터로 피파97 하던 시절이라

출연 장면을 캡쳐해서 사진으로 만들었단거 자체가 굉장히 먼가 있어 보였는데요

어떤 증권사 임원쯤이셧던거 같았는데

초등학교 5학년 즈음인가

임프 전야같은 느낌이었던거 같은데요 칼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전.

어느날 회사 짤렸는지 나온건지 관두고 

아르헨티나로 야반도주하듯 떠난 친구 집안이 생각나네요

교회에서 선교지원금 받고 갔다는 점

집과 차가 자기 소유가 아니라 처분할 필요가 없었다는 점

출국후에 그 집근처에서 그 아저씨 행방 소수문하던 사람들이 보였다는 점

등을 빌어 엄니는 그 집이 여유롭게 간게 아니라 도망가듯 간거라 판단하셧는데요

그 어린 나이에

난 자지로 허리띠 한다는 농담을 하던 윤ㅇㅈ는 멀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 집 아줌마랑 울 엄니랑 친했었는데

우리집이 가엽다고 동정하듯 대했는데 지금 우리집 보면 어떤 반응 보일지도 궁금..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