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발신]
자꾸 헷갈려들 하는거 같애서 정리하고 간다.

환율 뛸거다. 안전자산 선호이니 엔, 달러 강세고 어쩔 수 없다. 게다가 파운드까지 약세이니 엔, 달러로 더 몰리는건 어쩔수 없다.

그러면 단기적으로 우리나라 자금에서 좀 빠져나갈 수 있을꺼다. 평가손 나기 시작하니깐.

근데 역으로 일정수준 환율 뛰면 그거보고 또 들어오는 외인들이 있다. 이 부분은 외인들의 판단이 중요할꺼다. 브렉시트 이슈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던지. 그 기간이라던지... 그런 거에 따라 일정수준 뛴 환율이 저평가라고 생각하면 들어올꺼다.



자 그럼. 금리는 어케 되냐? 자꾸 자금이 빠져나가니 그걸 막기위해서 금리를 올린다는 애들이 있는데 이게 개소리인거다.

그건 경제학 교과서에나 나오는 피셔정리를 현실과 착각하는거고. 실제 우리 정부는 환율 뛰는걸 어느정도 용인하려는 심리가 훨강하고...

무엇보다도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금리를 올렸다가 실물경기고 뭐고 마져 죽여버리는 거에 대한 위기감이 몇 배는 더 크다.



리먼 때 얘를 들면(사실 난 브렉시트가 정치경제적으로는 더 큰 혼란이지만, 실제 실물경기에 대한 영향에 있어서는 리먼이 몇배는 더 큰 악재였다고 보고 있다. 유럽은행 몇개 합쳐도 될까말까한 미국 투자은행들이 줄줄이 도산하는 상황이었고. 어쨌거 브렉시트는 실제로 실물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잘모르겠다. 그냥 이유를 갖다 붙인 느낌? ) 08년 4분기로 가면서 정말 심각해지자, 회사채 등 국내 채권시장내 위험 자산은 금리 졸라 뛴다. 근데 국고채 등 지표금리는 어케 ？냐? 12월 부터 사상 초유의 속도로 하락한다. 왜? 한은이 기준금리를 6번게 걸쳐서 1.75인가 까지 내렸었거던.



이게 뭐냐? 웃긴건 그때도 08년 4분기로 가면서 우리나라 환율 졸라 뛰었다. 1150원인가에서 1500을 넘을 때까지. 근데 한은 대응은? 6번에 걸쳐 기준금리 인하했다.



자 그 이후에 뭐가 왔는지는 주가 그래프도 좀 보고, 집값추이도 좀 보고해라.



결론은 환율 올라가는거 용인하면서 금리까지 내릴꺼다.(사실 이 조합은 우리나라 경기부양하기 위해 정부가 꺼낼 수 있는 그러나 평소에는 형님들 압력 때문에 꺼내지 못하는 최고의 조합이다.), 그러면서 내수+수출 같이 동반부양 노릴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