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쪽은 DMC 쪽으로는 상당히 깔끔하게 정비된 느낌을 받았다. 녹지도 많고

건물도 디자인에 제법 신경써서 ㅅㅌㅊ 느낌이었다. 다만 호빗이라 안타까웠지

용산이야 전자상가 때문에 소시적에 많이 들락거렸었는데 지금도 별반 변화는 없어 보이는 거 같드만.

이제 건물들이 노후해서 후질구레한 느낌이 난다.

용산역 주변도 하늘과 땅차이 나게 주변이 다른 곳이라 생각하는데

철도변 쪽으로는 헬이고 역사는 간지나고.

이제 용산역 주변 다 허물었겠지만 과거엔 골목골목 홍등가가 즐비했던 기억이 나네.

서울역도 좋은 추억은 별로 없다.

밤에 서울역에 가면 화장실에 노숙자들이 빽빽하게 들어차서 자고 있었고 역 앞에 나오면 할매들이 자고가라고 끌어당기던 구질구질한 기억뿐.

명동은 옛날엔 일본같았고 요샌 중국이라고 생각하는데 외국인에게 한국에 대한 인상을 심어주는 곳이

별로 깔끔한 맛이 나는 곳이 아니라서 다소 안타깝게 생각한다.

어서 송도에 핫플레이스들이 완성되어 외국인들에게 송도를 한국이미지로 심어가게 만들 필요가 있지.

이태원도 외국인은 득실거리지만 분위기는 레알 구질구질하다.

송도도 GCF가 궤도에 오를때쯤 외국인들이 득실거리면서 외국인거리를 만들게 될텐데 송도가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인상을 점점 좋게 바꿔가겠네

은평뉴타운 쪽에도 가본적이 있는데 이쪽은 레알 산이 많은 동네이고 산골짝 아래에 아파트들이 쫙 있는데 가장 충격적인 것은

1층 주차장으로 들어가면 지하주차장이 되고 이런식... 언덕이 많아서 그런 구조인거 같은데 상당히 충격적인 구조였다.

서민들 살기 좋은 느낌 들더라. 빈민촌 느낌은 안남.

신촌은 놀거리는 풍부할지 몰라도 구질구질한 느낌이 강하다.

연세대 애들이 처음에는 멋모르고 송도캠퍼스에 오는거 싫어하다가 1년 지낸 후 나중에는 신촌으로 가기 싫어하는 이유가 다 있다.

사람들 보는 눈은 비슷하거든. 그래도 신촌 이름에 '촌'을 붙인 건 개념있게 잘 붙인거 같다.

관악쪽은 가보면 서울의 평균정도 되는 이미지가 연상되는 동네다.

평지고 나발이고 없고 언덕꼭대기까지 2-3층 정도되는 빨간 벽돌 집들이 빽빽하게 깔려있고 옥상은 모두 초록색으로 방수처리해두고. 전형적인 서울스타일 집들이 깔려있음.

그리고 언덕 중간중간에 성냥갑 아파트들이 군데군데 보이는데 색깔도 하나같이 베이지-분홍톤으로 촌티작렬.

골목골목에는 주차해둔 차들이 안그래도 좁은 길을 더 좁게 만들고 전봇대에는 전선들이 뭉치를 만들어서 지저분하기 이를데 없다.

사실 서울의 평균적인 이미지는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이렇다 할 수 있겠다.

서울 평균보다 더 이하로 내려간 동네는 막장의 끝판왕으로 치닫는다.

가리봉동은 이미 인천차이나타운 뺨을 후려친 지 오래됐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대만계 화교가 모여 사는 곳이라 번체가 휘갈겨져있다면 가리봉동은 대륙짱깨들 집합소라 싼티나는 간체 간판들이 작렬하고 있음.

개념글 되면 4편으로 간다. 4편은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