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서울에서 더 신기한건 이런 빨간벽돌 주택들이 언덕 위에까지 쫙 깔려있다는 거

정말 진풍경이다

참, 서울이 그렇다고 모두 꼬맹이 건물만 있는 건 아니더라. 여의도쪽을 바라보면 제법 묵직한 규모의 빌딩들이 군집을 이루고 있는 풍경이 있는데

너무 좁은 동네에 몇 개 없어서 좀 실망스럽다

그래도 이 동네는 뷰티풀 인정

강남쪽 테헤란로쪽으로 가보면 서울에서 가장 초고층이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가보면 20층 정도 되어보이는 호빗 건물들이 주류를 이뤄 다소 실망스럽다.

군데군데 높은 놈들도 있긴 하지만 송도에서 높아진 눈높이에서 보면 그냥 다 꼬맹이 건물처럼 보인다.

어쨌건 강남은 깔끔한 동네라는 느낌은 확실하다.

그 외에 서울에 가면 인상적인 건 아주 높은 산이 많다는거다.

서울을 가는 길에도 여기저기 터널지나고 산 지나서 아 한국본토에 진입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서울은 도시임에도 어디서건 산을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이국적인 풍경으로 느껴진다.

평소에 송도에서 산을 구경도 못하다가 서울에 가서 산을 보면 굉장히 신기하다.

종로쪽은 꼬마빌딩이 많고 길이 정말 복잡해서 한번 가면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느낌...!

그리고 서울에 가면 항상 주차할 때 짜증스러울 때가 많다.

어디건 주차장이 너무 심하게 좁고 주차장 통로 자체도 너무 좁을 때가 많다.

정말 적응 안되는 것 중 하나.

또 서울에서 느끼는 색다른 점은 녹지가 없다는거다.

길가에 나무도 너무 부족하고 건물들만 따닥따닥 붙어서 정말 삭막한 느낌이 든다.

그나마 강남 3구 쪽은 가로수는 잘 되어 있는거 같고.

노원쪽에 가면 또 색다른 느낌이 든다.

여긴 아파트 밖에 없어서 서울안의 또 다른 도시 같은데 동춘동하고 비슷한 느낌이 난다.

목동도 언급안할 수 없는데 여기는 오아시스같은 느낌이 든다.

구리구리한 동네에서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서울 서부권에서 사람답게 살만한 몇 안되는 곳 느낌.

개념글 되면 3편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