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지인들 만나러 서울에 갈 때가 있다.

그런데 차가 씽씽 달리다가 어느순간 갑작스레 꽉 막히면서 시속 10km로 빌빌거리게 되어서 짜증을 낼 때가 되면

서울특별시 표지판이 보인다. 아 서울이구나... 

일단 차가 막히기 시작하니까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도로 송도로 가고 싶은 생각이 미친듯이 밀려온다

아 여기가 월급쟁이 천국 서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꽉막힌 도로에 갇혀있는 불우한 월급쟁이들이 서울특별시민이라는 자부심에 빠져 있는 상태를 보며 피식 조소해본다.

서울특별시민이랑깨요

서울의 느낌은 똥송스러운 느낌과 뭔가 잿빛이 가득 껴있는 듯한 우중충한 느낌.

너무 좁은 도로.

그리고 너무 낮은 건물들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그래도 돌아다녀보면 강남3구는 사람살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거리 정비도 잘 되어 있고 깔끔하고 칙칙한 느낌이 안 든다.

아 여기사는 사람들은 그래도 인간답게 살겠구나...! 하는 생각.

그래도 서초강남송파 사는 사람들은 강남 부심 부려도 되겠다는 생각은 든다.

차라리 서울에서 독립하지 왜 굳이 서울에 붙어서 이미지 구리게 사는지 잘 모르겠다.

그 외에 워낙 호빗같이 건물들이 다 낮다보니 높은 주상복합들은 잘 보인다.

그리고 보통 주상복합은 주변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갑툭튀형태로 혼자 멋지고 주변은 죄다 구려서 서울의 빈부격차를 느끼게 해준다.

그 외에 서울은 중간중간 아파트 단지 외에는 죄다 시뻘건 벽돌을 처바른 썩다리 주택들.

사진이 10개 밖에 안 올라가서 짜르고 2편으로 간다

개념글 되면 2편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