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호재를 등에 업은 송도국제도시의 부동산 가치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제3차(2016~2025년)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발표하면서 송도국제도시에 큰 혜택이 될 것이라는 평가 덕분이다.

국토교통부 계획에 따르면 송도와 청량리를 잇는 GTX B라인은 오는 2025년을 운행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만약 GTX가 현실화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단 23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송도와 강릉을 연결하는 전철 노선 가운데 월곶··판교, 여주··원주 전철 건설 사업이 타당성 재조사, 예비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019년 본격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노선이 겹친다는 이유로 보류가 됐었지만 타당성 조사를 통해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두 노선이 모두 개통할 경우송도국제도시에서부터 강릉까지2시간 이내에 갈 수 있게 된다. 개통 후에는 강원도로 향하는 교통 환경이 수월해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동해안 관광길이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극심한 정체를 빚는영동고속도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러한 교통 호재는 송도국제도시 부동산 시장을 요동치게 만들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내 일부 아파트 단지의 경우 웃돈을 얹어 매매가 되고 있을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내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 있어 교통은 매우 커다란 호재일 수 밖에 없는데 그 중에서도KTX, 지하철, GTX 등은 아파트 가치를 급등시키는 요소"라며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항공, 항만, 철도, 도로까지 사통팔달 교통망을 두루 갖춤에 따라 실수요층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분양 문의도 급증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 중에서도 송도국제도시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IPARK)'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탁월한 교통망은 물론뛰어난 입지 조건 수혜까지 입으면서 가치가 폭등하고 있는 것이다

=매일신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