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무너지면, 실업자 같은건 당연한거고...

또 하나 큰 문제가 부울경 지역 여신의 다수가 조선업과 관련이 있다는거다.

맨 아래에 부산의 대표중견기업인 비앤그룹 계열사 봐라.

15개 중 대선소주 하나 빼고 14개가 조선업 관련 계열사다.

대표적인 딱 한 회사만 예를 든거야.

부울경 중소,중견 기업의 상당수가 조선업에 목매고 있는데, 이 회사들 망하거나 어려워지면, 돈 빌려준 은행,저축은행들은?

예전에 저축은행사태의 최대 피해지역이 부산이였지 ㅋㅋㅋ

근데 이건 이명박때 저축은행사태와는 비교도 안된다.

은행,저축은행이 살려고 발버둥치면 당연히 여신 중단,회수하겠지.

게다가 지역경기도 안 좋은데, 건설수주가 늘어날까?

지역세수가 줄면, 경기 안 타는 관급공사조차도 줄겠지.

유통업은? 상가는 잘 될까? 아파트값은 오를까?

진짜 진짜 문제는 말이야, 인구가 급격히 유출된다는거다.

여기 애들 태반이 한량,떡방업자라 잘 모르겠지만,

2008년도 이후에 국내 조선업이 급격히 어려워질때, 국내에서 가장 많은 조선사가 밀집한 통영경제가 작살났다.

그래서 지역민들 모여서 데모하고, 정부에서 고용위기지역 지정하고, 아주 난리도 아니였지.

그때 통영지역 실업자가 수만명였는데, 그 사람들이 대부분 거제,울산으로 이동해서 조선업체나 협력업체에 취업했다.

해양플랜트가 이 인력들이 다 흡수했으니깐.

지금은 해양플랜트에 너무 무리하게 베팅했다고 욕하지만 정부인들 몰랐겠냐?

다 이유가 있었어ㅋㅋㅋㅋ

거제의 원룸임대업이 호항이였던 것도 이때문이였다.

조선업 망하면, 조선업 직접고용+간접고용+연관산업 종사자 다들 어디로 갈까?

부울경 젊은애들은 이제 어떻게 할까?

지금도 부산은 젊은애들 절반은 외지로 간다. 먹고 살려고..

몇년안에 부울경은 급격한 인구유출이 일어날거다.

그럼 부동산은????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이 정도만 한다.

더 디테일한건 궁금해하면 글 써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