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새누리당 패배 책임은 전적으로 바꾸네한테 있다 지금까지야 선거의 여왕이자 무소불위의 공천권 행사자로 아랫사람들이 눈치도 많이 봤겠지만 그 두가지 모두 없어지고 선거 망친 당사자를 따를 사람은 없다 따라서 조기 레임덕이 급속하게 진행될거다

ㅡ 3김 이후 수십년동안 철옹성이던 지역주의에 대한 도전이 미약하게나마 가시화되고 있다 호남에서 여당후보가 영남에서 야당후보가 당선된건 바람직한 현상이다

ㅡ 그동안은 서울에서 강남3구 양천구는 여당 기타지역은 야당이었는데 일부 변화가 나타났다
이 부분은 세부 지역별로 이유가 조금씩 다른데 강남3구와 양천구를 제외한 기타 지역 중 여당후보 승리 지역은 대부분 야권분열의 반사이익이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ㅡ 강남3구를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초구는 반포잠원이 원탑으로 등극하면서 상류보수층의 결집이 강해져 국민의당 후보가 여당표를 일부 잠식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여당득표율을 보였고
강남구는 반대로 국민의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서초구와 비슷한 여당득표율을 보여 노후화로 인한 낮은 전세가에 눌러앉은 전세민들의 위력을 보여주었으며 역시 우려했던 강남을 지역의 여당 패배로 양재천 이남 지역의 한계를 드러냈다
송파구는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외에는 상위 중산층 주거지화된데다 박원순시장의 잠실 끌어안기가 어느 정도 먹혔다고 볼수 있다 특히 송파병은 대중적 인지도는 높지만 자격미달 수준의 여당후보가 낙선했는데 이는 오히려 주민 의식수준은 그래도 좀 깨어있음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강남3구의 맹주는 점차 서초구 그중에서도 반포잠원의 한강변 신축 또는 재건축 진행중인 단지가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