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약 12~3년전부터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시다 땅을 조금씩 사기 시작하시더라구

그때는 내가 어려서 몰랐지 

나도 어느정도 컸는데 자산에 관해 물어봐도 그냥 너는 고생안시킨다고 하고 

집자산이 얼마인지 안알려주고있고

그래서 내가 아버지 서재를 뒤져봤지 

그냥 대놓고 놔둬서 찾은 부동산 계약서만 봐도 

10년전쯤 지방에 평당 10만원하는땅 다합쳐서 2천평 가까이 사셨고

심지어 어머니한테도 자세히 안알려줘서 어머니도 엄청 걱정하시거든

얼마전에는 어머니가 아버지 서재 청소하다 파주토지보상편지온거 보고 또 무슨 땅이냐고 약간 다툼있었고

그것도 자세히 안알려주고 얼버무리고 넘어감

숨겨둔게 너무많은것같은데 사실 부동산에 10년넘게 투자를 했으면 뭐가 나와야되지 않냐?

그냥 10년전부터 은행에다 적금만 들어도 지금 5억은 모았을것같은데 지금 빚이 10억은 넘겠더라

아버지 심지어 귀가 얇아 사람들 말에 잘휘둘리려서 아버지 투자감각을 못믿겠어

왠지 산땅들도 땅팔이들한테 휘둘려서 산것같은데 아버지는 땅보러 다니지도 않으면서 땅은 왜샀는지 의문이야

아버지가 당한것만 해도 리조트 회원권있는데 리조트회원권사기당하고,약팔이들한테 사기당하고,판촉전화오면 왠만하면 다사줌

근데 우리집 아버지 어머니 맞벌이라 소득이 평균이상인데 사는거보면 그정도 안되는것 같어

그래서 아버지한테 그냥 평범하게 돈모으면 안되냐고 막 설득하려고 해도 하나도 안먹히고...

어떡해야 아버지를 말리수있을까?